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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좋은 시

사랑나무-조성민 사랑나무-조성민 사랑은 열린 문이다 사랑한다고 말 하지 않아도 쑥쑥 자라는 나무 한 몸이 되어 세월은 열매를 맺고 우리들 어깨 위로 노을이 번지면 나무는 커다란 키를 흔들며 출렁이는 서녘빛이 된다. 더보기
애니팡-뇌가 섹시한 시인 하상욱 애니팡 뇌가 섹시한 시인 하상욱 서로가 소홀했는데 덕분에 소식듣게돼 일상을 풍자하는 반전이 있는 짧은 시 그것이 뇌가 섹시한 시인 그의 매력이다 더보기
기다림-SNS반전(反轉)시인 최대호 기다림 SNS반전(反轉)시인 최대호 내 앞의 경쟁자는 너무 강했고 한번 벌어진 격차는 아무리 노력해도 좁혀지지 않았어. 나는 지금 나를 지켜주는 커다란 벽앞에서 너를 기다리고 있어. 갱 좀 와줘. 지극히 개인적이지만 공감할 수 있는 소재 간단하면서도 솔직한 시... 이것이 이 시인의 매력이다! 더보기
싸리꽃-송일섭 /오늘의 명시감상 오늘의 명시감상 싸리꽃-송일섭 산벌과 집벌과 땅벌들이 날아와 꽃가루 화장을 합니다 꿀물을 마시며 잉잉잉 노래를 부릅니다 싸리꽃 같은 어머니 우리 어머니 얼마나 착하게 살았으면 지금도 산모퉁이에서 달빛 곱게 받고 있나 싸리꽃 핀 밤이면 산벌과 집벌과 땅벌들을 데리고 어머니가 흰옷을 입고 오십니다 싸리꽃 핀 밤이면 산벌과 집벌과 땅벌들을 데리고 어머니가 흰옷을 입고 오십니다 .................. 행복은 돈이 되는 것일까? 더보기
묘비명-오태환 묘비명-오태환 내가 눈으로 세상을 탕진한 것은 희미한 노을 몇 잎뿐이었고 내가 귀로 세상을 탕진한 것은 굿은 빗소리 몇 마디뿐이었고 내가 입으로 세상을 탕진한 것은 소주 몇 잔 뿐이었고 내가 손으로 세상을 탕진한 것은 부질없는 시詩 몇 줄뿐이었는데 세상이 한번 나를 탕진하니 이렇듯 되고 말았다 세상이 한번 나를 탕진하니 이렇듯 되고 말았다 ..... 행복은 돈이 되는 것일까? 더보기
물망초-박재릉 오늘의 명시 물망초-박재릉 눈물 도는 한 하늘이 소름끼치도록 푸르러 오늘은 못 가고 네 곁에서 숨지마. 네 가슴 깊이 맺힌 멍든 눈물아 언제 다시 나를 알고 활짝 꽃필까. 하늘 위에 혼연한 옥좌가 뵈거든 이제 네 생시는 훨훨 옷 벗고 오르거라. 비로소 나는 네 자리에 들어가 네 눈물 내 몸짓이 되어 오랫동안 설움으로 서마. 네 가슴 깊이 맺힌 멍든 눈물아 언제 다시 나를 알고 활짝 꽃필까. ...... 아~ 행복은 돈이 되는 것일까? 더보기
세월의 나이를 슬퍼하지 마라 세월의 나이를 슬퍼하지 마라! 세월의 나이를 슬퍼하지 마라 진정 슬퍼해야 할 것은 마음의 나이가 드는 것이다 -밀레- 침몰하기 전의 세월호 사진 사진제공: 멋쟁이 사진작가 송춘익님 더보기
오늘의 명시-텃밭 / 추은경 오늘의 명시 텃밭 / 추은경 바람이 실어다 준 작은 민들레 홀씨 하나가 내 작은 텃밭에 내려앉아 작은 생명으로 잉태 되었네 햇살이 흔들어주고 바람이 실어다 주고 달빛이 비춰주니 민들레 홀씨는 다시 바람을 타고 고마운 마음 전하러 어디론가 날아 가는구나 더보기
청포도 / 이육사-7월의 시 7월의 시 청포도 -이육사 내 고장 7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마을 전설이 주저리 주저리 열리고 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靑布)을 입고 찾아 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 먹으면 두 손은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더보기
6월의 시 / 김남조 6월의 시 / 김남조 어쩌면 미소짓는 물여울처럼 부는 바람일까 보리가 익어가는 보리밭 언저리에 고마운 햇빛은 기름인양 하고 깊은 화평의 숨 쉬면서 저만치 트인 청청한 하늘이 성그런 물줄기 되어 마음에 빗발쳐 온다 보리가 익어가는 보리밭 또 보리밭은 미움이 서로 없는 사랑의 고을이라 바람도 미소하며 부는 것일까 잔 물결 큰 물결의 출렁이는 바닷가도 싶고 은 물결 금 물결의 강물인가도 싶어 보리가 익어가는 푸른 밭 밭머리에서 유월과 바람과 풋보리의 시를 쓰자 맑고 푸르른 노래를 적자 더보기
오늘의 명시-꽃밭에 서면/이해인 오늘의 명시 꽃밭에 서면/이해인 꽃 밭에 서면 큰 소리로 꽈리를 불고 싶다 피리를 불듯이 순결한 마음으로 꽈리 속의 자디잔 씨알처럼 내 가슴에 가득 찬 근심 걱정 후련히 쏟아 내며 꽈리를 불고 싶다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동그란 마음으로 꽃밭에 서면 저녁 노을 바라보며 지는 꽃의 아름다움에 흠뻑 취하고 싶다 남의 잘못을 진심으로 용서하고 나의 잘못을 진심으로 용서받고 싶다 꽃들의 죄없는 웃음소리 붉게 타오르는 꽃밭에 서면 -꽃밭에 서면 / 이해인 - 더보기
오늘의 명시-꽃의 연가 / 이해인 오늘의 명시 꽃의 연가 / 이해인 너무 쉽게 나를 곱다고만 말하지 말아 주세요 한 번의 피어남을 위해 이토록 안팎으로 몸살 앓는 나를 남들은 눈치채지 못하는 혼자만의 아픔을 노래로 봉헌해도 아직 남아 있는 나의 눈물은 어떠한 향기나 빛깔로도 표현할 수가 없어요 피어 있는 동안의 모든 움직임이 그대를 위한 나의 기도인 것처럼 시든 후에도 전하는 나의 말을 들어 주세요 목숨을 내어 놓은 사랑의 괴로움을 끝까지 견디어 내며 무거운 세월을 가볍게 피워 올리는 바람 같은 꽃 죽어서도 노래를 계속하는 그대의 꽃이예요 -꽃의 연가 / 이해인- 더보기
6월의 名詩-여름 일기 / 이해인 6월의 名詩 여름 일기 / 이해인 오늘 아침 내 마음의 밭에는 밤새 봉오리로 맺혀 있던 한 마디의 시어(詩語)가 노란 쑥갓꽃으로 피어 있습니다 비와 햇볕이 동시에 고마워서 자주 하늘을 보는 여름 잘 익은 수박을 쪼개어 이웃과 나누어 먹는 초록의 기쁨이여 우리가 사는 지구 위에도 수박처럼 둥글고 시원한 자유와 평화 가득한 여름이면 좋겠습니다 오늘 아침 나는 다림질할 흰 옷에 물을 뿌리며 생각합니다 우울과 나태로 풀기 없던 나의 일상(日常)을 희망으로 풀먹여 다림질해야겠음을 지금쯤 바삐 일터로 향하는 나의 이웃을 위해 한 송이의 기도를 꽃피워야겠음을 더보기
6월의 名詩 - 여름일기/ 이해인 6월의 名詩 여름 일기 / 이해인 여름엔 햇볕에 춤추는 하얀 빨래처럼 깨끗한 기쁨을 맛보고 싶다 영혼의 속까지 태울 듯한 태양 아래 나를 빨아 널고 싶다 여름엔 햇볕에 잘 익은 포도송이처럼 향기로운 매일을 가꾸며 향기로운 땀을 흘리고 싶다 땀방울마저도 노래가 될 수 있도록 뜨겁게 살고 싶다 여름엔 꼭 한 번 바다에 가고 싶다 바다에 가서 오랜 세월 파도에 시달려 온 섬 이야기를 듣고 싶다 침묵으로 엎드려 기도하는 그에게서 살아 가는 법을 배워 오고 싶다 더보기
오늘의 名詩-장미의 기도 / 이해인 6월의 名詩 장미의 기도 / 이해인 피게 하소서 주님 당신이 주신 땅에 가시덤불 헤치며 피흘리는 당신을 닮게 하소서 태양과 바람 흙과 빗줄기에 고마움 새롭히며 피어나게 하소서 내 뾰족한 가시들이 남에게 큰 아픔 되지 않게 하시며 나를 위한 고뇌 속에 성숙하는 기쁨을 알게 하소서 주님 당신 한 분 믿고 사랑하게 하소서 오직 당신만을 위해 마음 가다듬는 슬기를 깨우치게 하소서 진정 살아있는 동안은 피흘리게 하소서 죽어서 다시 피는 목숨이게 하소서 더보기
오늘의 名詩-세월/정연복 오늘의 名詩-세월/정연복 한 올 한 올 느는 새치 속에 내 목숨의 끄트머리도 저만치 보이는가 더러 하루는 지루해도 한 달은, 일 년은 눈 깜짝할 새 흘러 바람같이 멈출 수 없는 세월에게 내 청춘 돌려달라고 애원하지는 않으리 (좌초되기 전의 세월호 사진-송춘익님 촬영) 그래도 지나온 생 뒤돌아보면 후회의 그림자는 길어 이제 남은 날들은 알뜰살뜰 보내야 한다고 훌쩍 반 백년 넘어 살고서도 폭 익으려면 아직도 먼 이 얕은 생 깨우칠 수 있도록 세월아, 너의 매서운 채찍으로 섬광처럼 죽비처럼 나의 생 내리쳐다오 더보기
6월의 시 / 이해인 6월의 시 / 이해인 하늘은 고요하고 땅은 향기롭고 마음은 뜨겁다 6월의 장미가 내개 말을 걸어 옵니다 사소한 일로 우울할 적마다 “밝아져라” “맑아져라” 웃음을 재촉하는 장미 삶의 길에서 가장 가까운 이들이 사랑의 이름으로 무심히 찌르는 가시를 다시 가시로 찌르지 말아야 부드러운 꽃잎을 피워 낼 수 있다고 누구를 한 번씩 용서할 적마다 싱싱한 잎사귀가 돋아난다고 6월의 넝쿨장미들이 해 아래 나를 따라오며 자꾸만 말을 건네 옵니다 사랑하는 이여 이 아름다운 장미의 계절에 내가 눈물속에 피어 낸 기쁨 한송이 받으시고 내내 행복 하십시요! -6월의 시/ 이해인- 더보기
오늘의 명언-말은 마음의 초상이다 오늘의 명언-말은 마음의 초상이다 마음의 거울 안전...보호에 밑줄! 내 마음에 좋은 명언을 담아서 쓰다가 남으면 누군가에게도 보내자~ 더보기
오늘의 명언명시-5월을 드립니다(오광수) 오늘의 명언명시 5월을 드립니다(오광수) 5월을 드립니다 / 오광수 당신 가슴에 빨간 장미가 만발한 5월을 드립니다 5월엔 당신에게 좋은 일들이 생길 겁니다 꼭 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왠지 모르게 좋은 느낌이 자꾸 듭니다 당신에게 좋은 일들이 많이 많이 생겨나서 예쁘고 고른 하얀 이를 드러내며 얼굴 가득히 맑은 웃음을 짓고 있는 당신 모습을 자주 보고 싶습니다 5월엔 당신에게 좋은 소식이 있을 겁니다 뭐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왠지 모르게 좋은 기분이 자꾸 듭니다 당신 가슴에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담긴 5월을 가득 드립니다! .......... 5월....새로운 희망으로 맞이하소서! 희망의 호롱불 호프만 두 손 모읍니다! 더보기
사훈(社訓) 어떤 것이 좋을까? 사훈(社訓) 어떤 것이 좋을까? 사훈(the motto of a company)은 사원들이 취해야할 행동이나 지켜야할 경영방침 등의 내용을 보다 구체 화한 실천지침으로, 경영자의 경영이념을 견인하는 역할을 한다. 기존 기업들의 사훈은 근엄하고 거창한 문 구로 사훈을 작성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새로운 기업들은 점차적으로 보다 효율적이고 쉽게 실천할 수 있 는 내용으로 변화하는 추세이다. 좋은 사훈을 작성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조직원의 합의와 참여를 통한 기업의 정체성에 합당하게 형성된 경 영이념을 토대로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표어를 사용한 사훈도 기업 이념 및 정체성에 맞지 않는다 면 조직원들과 부합되지 않고 외면될 수 있다. 사훈은 간단하고 명료한 표현으로 작성하되 그 안에는 경영자의 의지가 담겨.. 더보기
오늘의 명언(1)-21세기의 변화는 돌발적이며 강력하다! 오늘의 명언(1)-21세기의 변화는 돌발적이며 강력하다! 21세기의 변화는 돌발적이며 강력하다! 현존하는 최고의 경영학자로 불리는 런던 비즈니스 스쿨의 게리하멜 교수는 ‘꿀벌과 게릴라’라는 책에서 21세기의 변화를 이렇게 표현했다. “번화 자체가 변했다. 이제 변화는 더 이상 점진적이지 않다. 더 이상 단선적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21세기의 변화는 불연속적이고, 돌발적이며, 선동적이다. 혁명의 시대에 기회는 광속으로 왔다가 광속으로 사라진다.” -호프만 지음, Yes I Can재테크 p15-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