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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名詩-세월/정연복

 

 

한 올 한 올 느는

새치 속에

내 목숨의

끄트머리도 저만치 보이는가

 

더러 하루는 지루해도

한 달은, 일 년은

눈 깜짝할 새 흘러 

바람같이 멈출 수 없는

세월에게

내 청춘 돌려달라고

애원하지는 않으리

 

(좌초되기 전의 세월호 사진-송춘익님 촬영)

 

그래도 지나온 생 뒤돌아보면

후회의 그림자는 길어

이제 남은 날들은

알뜰살뜰 보내야 한다고

훌쩍 반 백년 넘어 살고서도

폭 익으려면 아직도 먼

이 얕은 생 깨우칠 수 있도록

 

세월아,

너의 매서운 채찍으로

섬광처럼 죽비처럼

나의 생 내리쳐다오

 

 

Posted by 호롱불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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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남기숙 2014.06.02 09: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루 하루 마지막인듯 최선을 다하며 살리~~~~

  2. 조철제 2014.06.02 12: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섬광처럼 죽비처럼 깨우쳐 주길 바람며

  3. 김성수 2014.06.02 13: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웬지섭섭한기운이듭니다
    하지만후회없는하루를보냈다면,,,,
    인생이다그런건같읍니다
    매사에최선을다하면서생활하시길,,,,

  4. 신관철 2014.06.02 13: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월은 무상하다.

  5. 김희원 2014.06.02 15: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각은 살아있는 사람만의 특권..많이 생각하자..가족..친구..동료..이웃...

  6. 2014.06.04 20: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이들어가는 마음을 잘 그려내고 있지만, 아쉽기만 한 부분도 있네요...

    남은 세월을 알뜰 살뜰 보내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생을 깨우치는 길이
    세월의 매서운 채찍과 죽비를 맞아야 하는 거라면
    생을 마무리하는 황혼에 너무 잔인하지는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