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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명시
물망초-박재릉
눈물 도는 한 하늘이 소름끼치도록 푸르러
오늘은 못 가고 네 곁에서 숨지마.
네 가슴 깊이 맺힌 멍든 눈물아
언제 다시 나를 알고 활짝 꽃필까.
하늘 위에 혼연한 옥좌가 뵈거든
이제 네 생시는 훨훨 옷 벗고 오르거라.
비로소 나는 네 자리에 들어가
네 눈물 내 몸짓이 되어
오랫동안 설움으로 서마.
네 가슴 깊이 맺힌 멍든 눈물아
언제 다시 나를 알고 활짝 꽃필까.
......
아~
행복은 돈이 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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