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 병원 응급팀과 이건희 회장 비서의 놀라운 대응
필자는 아주 오래 전인 1985년 여름에 순천향병원과 인연을 맺은 적이 있다. 첫 째 아들을 거기서 낳았다.
그리고 30여년이 지난 이번에 신문보도를 보고 새롭게 접했다. 이건희 회장(72)이 위기를 넘길 수 있었던
것은 몇 가지 좋은 대응이 있었던 것으로 느껴진다. 첫번째는 비서진의 침착한 대응이다. 모두들 대응 매뉴
얼(행동요령)이 있지 않은가 추측할 정도로 상황 발생 즉시 삼성병원으로 연락을 취해서 거리가 먼 삼성병
원으로 이동하지 않고 곧바로 순천향병원으로 신속하게 이동했다는 점이다. 큰 사고가 나기 전에 미리 작
은 징후가 여러가지 나타난다고 한다. 작은 징후라도 잘 살펴서 적절한 대응을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둘째는 순천향 병원 응급팀의 즉각적인 접수와 신속하고 적절한 흉부압박 심폐소생술(CPR:
Cardiopulmonary Resuscitation: 분당 100회 속도로 5~6cm 압박)의 실시다. 비상시를 대비해 항상 시설과
인원을 대기시킨 순천향 병원은 이번에 최고의 기여자이면서 수헤자가 되었다. 급성 심근경색(심장마비)은
시간과의 싸움으로 발병 후 30분이내의 골든타임이 생사를 좌우한다. 가슴 통증이 왔는데도 병원에 갈까
말까 우왕좌왕 하거나 우황청심환을 먹으며 시간을 끌다간 큰일 난다.
셋째는 삼성서울병원의 정확한 판단과 대응이다. 비서진의 긴급연락을 받고 삼성병원으로 오지 말고 곧 바
로 가까운 순천향 병원으로 이동을 시키고 응급처치후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하여 순환기내과 권현철 교
수의 집도로 막힌 혈관을 넓히는 스텐트 시술(스텐트란 신체의 막힌 관을 넓혀준 뒤에 삽입하여 관이 더이
상 막히지 않게 하고 가운데로 혈액등의 흐를 수 있도록 하는 튜브 형태의 망이다), 약물, 수액치료, ‘인공심
폐기’로 불리는 에크모(ECMOㆍ체외막산소화장치) 처치, 체온을 낮추어 뇌기능 회복을 돕는 저체온치료
등 후속 치료를 완벽하게 수행했다.
세월호 대응과 비교해보면 천양지차다. 세월호의 대응은 잘 한 게 하나도 없고, 이회장 치료 대응은 모든
게 조화롭게 잘 됐다. 다른 사고를 대비하는 이들이 꼭 참고해야 할 좋은 사례다!!
2014. 5. 14
호프만이 정리하다!
'생활정보 > 건강365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육다채(小肉多菜)-한방 건강 10훈(健康十訓) 중 (16) | 2014.06.13 |
---|---|
소식다작(小食多嚼)-한방 건강 10훈(健康十訓) 중 (6) | 2014.06.11 |
2014년 건강검진 생애전환기 암검진실시 (0) | 2014.06.10 |
유산소운동 자전거타기 효과 (4) | 2014.06.10 |
건강한 삶, 행복한 가정 '희귀·난치성질환 의료비' (0) | 2014.05.19 |
은퇴자에게 찾아오는 또 하나의 부담 건강보험료 (2) | 2014.05.14 |
땅콩예찬 (0) | 2014.05.03 |
월요병을 극복하는 10가지 비법 (0) | 2014.04.14 |
골다공증, 미리미리 조심해야겠더라구요!! (0) | 2014.03.30 |
비타민을 70% 싸게 살 수 있다고요? (0) | 2014.03.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