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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 국새, 6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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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 국새, 6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오다!

 

 

 

6·25전쟁 때 미국이 반출했던 대한제국 국새가 6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왔습니다!

4월 25~26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했는데요. 이때 미국에 있던 국새(國璽)와 어보(御寶)를 포함한 조선왕실 인장 9점을 가지고 왔습니다.

 

이번에 반환된 국새와 어보는 다음과 같아요.
황제지보(皇帝之寶), 수강태황제보(壽康太皇帝寶), 유서지보(諭書之寶), 준명지보(濬明之寶), 향천심정서화지기(香泉審定書畵之記), 우천하사(友天下士), (雙螭), 춘화(春華), 연향(硯香) 등입니다.

 

 문화재는 6·25전쟁 때 참전했던 미군이 덕수궁에서 불법으로 반출했다가 문화재청의 수사요청에 따라 대검찰청과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에서 서로 수사를 도와 압수한 것이에요.

대한제국 국새 등 인장 9점은 불법 반출 문화재를 원 소유국에 돌려주도록 되어 있는 유네스코 협약에 따라 오는 6월에 반환될 것으로 예정되어 있었는데요.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빨리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했습니다.

 

 | 제자리로 돌아오는 우리 문화재 ​

 

국새와 어보는 각각 쓰임새가 다른데요.국새는 국권의 상징으로 국가적 문서에 찍는 행정용 인장이에요. 임금이나 임금이 지정하는 관원이 사용했죠.

어보는 왕실의 권위를 상징하는 의례용 도장이에요. 왕실의 혼례나 책봉 등 궁중의식에서 존호를 올릴 때 사용하던 왕가의 권위를 상징하는 도장이죠. 한 마디로 국새는 각종 행정문서에 사용하던 실무용 도장이고, 어보는 권위를 상징하던 도장이라고 보시면 돼요.

오바마 대통령이 가지고 오는 9점 중 최고 권위의 국새는 3점입니다.
대한민국 국새였던 황제지보, 관리 임명에 사용했던 유서지보, 왕세자 교육을 담당하는 관청인 춘방의 준명지보인데요. 특히 황제지보는 1897년 대한제국 성립을 계기로 고종황제의 자주독립 의지를 상징하기 위해 제작되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의 국가적 존엄과 국민 자긍심을 상징합니다.

 

 

 

  • 황제지보 : 고종황제의 자주독립 의지 상징
  • 제작시기 : 1897년 9월 19일​
  • ​근거자료 : 『보인부신총수(寶印符信總數)』   

 

 

  • 제작시기 : 조선 ~ 대한제국기
  • 제작이유 : 유서(諭書: 지방 관찰사, 절도사 등의 임명장)에 사용
  • 근거자료 :  『보인부신총수(寶印符信總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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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작시기 : 조선 ~ 대한제국기
  • 제작이유 : 춘방(春坊; 왕세자 교육 담당 관청) 관원 교지에 사용
  • 근거자료 : 『보인부신총수(寶印符信總數)』   

     

  • 수강태황제보는 순종이 고종에게 태황제(太皇帝)라는 존호를 올리면서 1907년에 만든 어보입니다. 또 향천심정서화지기와 우천하사, 쌍리, 춘화, 연향 등 5점은 왕이 서화를 감상하거나 시를 지을 때 찍던 개인용 인장이에요.  

     

     

     

  • 제작시기 : 1907년
  • 제작이유 : 고종이 '수강태황제'로 존봉되는 의식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
  • 근거자료 : 융희원년존봉도감의궤(隆熙元年尊奉都監儀軌)

     

     

    문정왕후어보와 현종어보 등 2점도 원래 반환되기로 했었는데요. 미국 국토안보수사국이 압수했지만 소장자에 대한 형사적 처벌 여부 검토 등으로 국내에 환수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 같아요.

     

    반환되는 9점의 인장은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빠른 시일 안에 특별전시로 국민 여러분들에게 공개할 것이랍니다.^^

     

    아직 우리나라로 들어오지 못한 문화재도 참 많은데요. 보다 적극적으로 환수할 수 있도록 국토안보수사국을 관장하는 이민관세청(ICE)과 ‘한·미 문화재환수협력각서’를 체결할 예정이에요.

  •  

     

     

    [해외로 유출된 우리 문화재]

    해외로 유출된 우리 문화재는 2014년 4월 현재까지 15만6160점으로 20개국에 흩어져 있습니다. 일본이 6만7700여점, 미국 4만3500여점, 독일 1만700여점, 중국 8200여점, 영국 7900여점으로 일본이 가장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반환된 문화재는 10개국 9946점이에요. 

    아래 표는 해외 반출 문화재 국내 반환 사례입니다.

     연도

     소재지

    문화재 

     1954

     미국

     삼인검

     1993

     프랑스

     휘경원원소도감의궤

     2006

     일본

     조선왕조실록 오대산사고본

     2007

     미국

     어재연 장군 장군기

     2009

     미국

     황제어새

     2011

     프랑스

     외규장각 도서 297권

     2011

     일본

     조선왕실의궤·규장각 도서 등 150종

     2012

     일본

     김옥균 휘호

     2013

     미국

     호조태환권 원판

     2014

     미국

     불화 '석가 삼존도'

     2014

     미국

     대한제국 국새, 어보 9종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가 고국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정부와 국민 모두가 문화재에 끊임 없이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사진자료 출처: 문화재청] 

     

     

     

     

     

     

     

     

     

    [출처] 대한제국 국새, 6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오다! |작성자 정책공감

     

    http://blog.naver.com/hellopolicy/150189002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