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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좋은 시

5월-홍수희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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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들 때를 미리 슬퍼한다면
장미는 피지 않았을 거예요

질 때를 미리 슬퍼한다면
나무는 초록을 달지 않았을 거구요

이별을 미리 슬퍼했다면
나는 당신을 만나지 않았겠지요

사랑이란 이렇게,
때로는 멀리서 바라보아야 하는 것

5
월의 장미처럼 나는 그리운 이여
5
월의 신록처럼 나는 그리운 이여

당신을 향해 다시 피어나겠어요
당신을 향해 다시 시작하겠어요
(
홍수희·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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