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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좋은 시

5월 -최금녀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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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여기 저기
언덕 기슭
흰 찔레꽃

거울 같은 무논에
드리운
산 그림자

산빛
들빛 속에
가라앉고 싶은
5
.
(
최금녀·시인,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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