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세월호] 김석균 해양경찰청장, 세월호 실종자 1차 수색 결과 발표
세월호 실종자 1차 수색 결과 발표
2014.5.15(목) 16:00
세월호 침몰사고로 고귀한 생명을 잃은 단원고 학생들과 탑승객 등 희생자 여러분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말 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을 겪고 계신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간의 수색구조 결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사고 이후 지금까지 탑승객 476명 중 172명을 구조하고, 오늘 3명을 포함하여 284명의 희생자를 수습하였습니다.
희생자 281명은 학생과 교사 246명, 승객 29명, 승무원 6명이며, 오늘 수습된 3명은 신원확인 중에 있습니다.
발견된 위치는 선체 외부 42명, 선체 내부에서 242명이 수습되었습니다.
현재까지 20명이 실종상태입니다.
그간 수중수색은 1차적으로 실종자 잔류가능성이 높은 객실, 로비, 식당 등 64개 격실을 집중 수색하였고, 2차적으로 예약현황과 생존자 목격진술, 희생자 추정에 대한 가족의 의견을 고려하여 잔류 추정격실에 대해 반복적인 정밀 수색을 실시하였습니다.
그 결과 선체 3층에서 39명, 4층에서 187명, 5층에서 16명 등 총 242명의 희생자를 수습하였습니다.
3층은 식당과 로비, 4층은 선수 다인실, 선수 객실 전체 및 선미 다인실, 5층은 중앙로비에서 많은 수의 희생자가 수습되었습니다.
오늘부터 조류가 강해지는 대조기(5.15~5.18)에 접어들면서 해상 여건은 좋지 않습니다. 수색시간이 제약되고 내부 격벽이 약화되면서 진입로가 무너질 위험성이 증가하는 등 수색활동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남아있는 실종자를 찾기 위해 수색활동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수색은 1차 수색결과를 바탕으로 실종자 20명의 최종잔류 가능성이 높은 4층 선수부, 중앙부, 선미부 및 3층 중앙부 등을 중심으로 추가 확인수색과 정밀 재수색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현 수중수색 방식으로 희생자 수습이 어려워질 경우, 붕괴되어 접근이 어려운 구역은 선체 외판 일부를 절단하여 진입로를 확보하고, 크레인을 이용하여 장애물을 끄집어 내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저희 해경에 대한 질책과 허물에 대한 책임은 모두 청장인 저에게 있습니다. 저는 이 모든 허물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속죄하는 심정으로 마지막 희생자 한 분을 찾을 때까지 수색구조 활동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해양경찰청장 김석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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