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금리 시대의 재테크
어디 복고뿐인가. 바야흐로 1% 금리 시대야. 나를 세상에 다시 불러내지 않고는 노후고 중산층 복원이고 다 물 건너갈 판이야. 분배·복지, 다 좋지만 그것만으론 안 되지. 나라가 어떻게 다 해주나. 성장의 힘은 자꾸 떨어지고 노인은 기하급수적으로 느는 데다 세금은 덜 걷히는데 말이야.
재테크, 1% 금리 시대엔 그게 유일한 동아줄이야. 노후를 보장하고 중산층이 두꺼워지게 해주지. 직장을 오래 다니는 것, 퇴직 후 30~40년을 즐길 취미와 일거리를 가지는 것, 다 좋아. 그것도 100세 시대의 필수품이지. 하지만 그게 쉬워? 마음대로 돼? 노력만으로 가능해? 하지만 재테크는 달라. (공부만 하면) 쉽고, (공포·욕심 조절만 되면) 마음대로 되며, (품을 팔아) 노력하면 가능해.
요즘 뜬 안심전환대출. 거기 왜 사람이 그렇게 몰렸을까. 누구 말대로 가계부채가 걱정돼서? 워낙 금리 조건이 좋아서? 일부 맞겠지만 정답은 아냐. 1% 금리 시대라 그래. 예컨대 10% 금리 시대라고 해봐. 1%포인트 이자 깎아줘 봐야 연 9%야. 사람들 안 갈아타. 귀찮아서 은행 안 가. 대충 굴려도 연 5%, 10% 수익 나는데 그까짓 1%에 목을 매? 그런데 1% 금리 시대라면 얘기가 달라지지. 2%짜리 대출 이자를 1%포인트 깎아주면 50% 세일이야. 10% 세일과는 비교할 수도 없지. 이땐 무조건 사는 게 남는 거야. 그걸 대출자들이 본능적으로 알아챈 거지. 1% 금리 시대엔 뭘 해야 하는지. 그래서 따져보고 욕심 버리고 품을 팔아 1%포인트에 우르르 달려든 거야.
1% 시대일수록 잘 굴려야 살아남아. 그런데 재테크의 왕은 뭐니 뭐니 해도 주식이야. 주식 투자만이 월급쟁이를, 장삼이사를 부자 만들어 줄 수 있어. 내 말이 아냐. 월가의 전설적 투자가들이 다 이런 얘기했어. 월가 펀드매니저 출신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사장은 한국에 와서 ‘주식 전도사’가 됐어. “늙어서 거지 되고 싶지 않으면 당장 주식에 투자하라” 이게 그의 지론이야.
대박 노리다 쪽박 차란 얘기가 아냐. 매일 커피 한 잔, 맥주 한 잔 마시듯, 그 돈으로 커피회사, 맥주회사 주식을 사라는 거야. 그렇게 10년, 20년 지나면 틀림없이 부자 되고 노후가 안락해진다는 거지. 하지만 그게 그리 쉽나. 막상 실천엔 힘이 들어.
일단 오늘은 팁 하나만 줄게. 나도 20여 년 헤매고 깨달은 팁이야.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는 3단계 방법. 다 알지? ‘냉장고 문을 연다. 코끼리를 넣는다. 냉장고 문을 닫는다’. 주식도 그래. ‘싼 주식을 고른다. 산다. 오르면 판다’. 사실 누구나 아는 얘기지.
뭐가 더 필요해? 말장난이라고? 싼 주식을 어떻게 고르냐고? 존 리 사장 얘기에 답이 다 들어 있어. 커피 마시는 사람이 늘면 커피회사 주식을, 맥주가 잘 팔리면 맥주회사 주식을 사라는 거지. 그렇게 10년, 20년 꾸준히 세월을 사고 시장을 사라는 거야. 시장과 세월, 변하지 않는 재테크 제일법칙이야. 오늘은 맞보기로 여기까지. 잘 있어. 잊을 만하면 또 나타날게.
좋은 말이다. 1%금리 시대, 돈을 많이 가진 것 자체가 신경쓰이는 시대, 돈 1억 모으기가 하늘의 별따기인 시대. 어떻게 하는 게 현명할까. 잘 알고 투자원칙을 잘 지킬 자신이 있으면 주식을 사라. 그렇지 않으면 덜 벌고 덜 쓰고 마음 편히 살기....^^ (2015.4.2 중앙일보 이정재 논설위원 님의 글을 읽고 느낀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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