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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자성어
가을과 연관된 사자성어
등화가친(燈火可親)
燈 : 등잔 등 火 : 불 화 可 : 가할 가 親 : 친할 친
등불을 가까이 할 수 있다는 뜻으로, 가을 밤은 시원하고 상쾌(爽快)하므로 등불을 가까이 하여 글 읽기에 좋음을 이르는 말.
한유(韓愈)가 아들의 독서를 권장하기 위해 지은 시 《부독서성남시(符讀書城南詩)》 중의 한 구절이다. 흔히 '등화가친의 계절'이라고 쓰고 가을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가을이 날씨가 서늘하고 하늘이 맑으며, 수확이 풍성해 마음이 안정되어 공부하기에 더없이 좋은 계절이라는 말이다.
헌종(憲宗)이 불골을 모신 것을 간한 '간불골표(諫佛骨表)' 상소 사건은 그가 죽음을 맞을 뻔했던 유명한 일화이다. 정치적으로도 성공하여, 헌종을 간하다가 한때 자사로 좌천되기는 하였지만, 차관급인 시랑에까지 올랐다. 죽은 후 문공(文公)이란 시호를 받았다. 그에게는 아들 창(昶)이 있었는데, 그는 자식의 교육에 남다른 관심을 가져, 다음과 같은 시를 지어 보내 독서를 권하였다.
시추적우제(時秋積雨霽;
때는 가을이 되어, 장마도 마침내 개이고)
신량입교허(新凉入郊墟;
서늘한 바람은 마을에 가득하다.)
등화초가친(燈火稍可親;
이제 등불도 가까이 할 수 있으니)
간편가서권(簡編可舒卷;
책을 펴 보는 것도 좋지 않겠는가.)
서늘한 가을 저녁, 밝은 등잔불 아래서 귀뚜라미 소리를 들으며 독서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을 상상하게 만드는 구절들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두산백과
가을바람이 서늘한 저녁이면 등잔을 켜고 책을 읽기에 좋다는 표현입니다. 그런데 실제로도 그런가요? 봄과 가을 즉 좋은 계절이 되면 책을 읽는 분은 매우 적고 많은 분들이 들로 산으로 나가시죠. 그래서 오히려 책을 가장 안 읽는 계절이 바로 봄과 가을이라고 합니다.
한편 늘 책을 가까이하고 학문에 힘을 쏟으면 다음과 같은 어려운 학문도 내 것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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