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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

편지- 윤향기 (스크린도어의 시 명시감상) 명시감상 스크린도어의 시 편지 윤향기 한강은 한 장의 편지다, 채륵이다 미리내에서 한 바가지 물을 쏟아 붓던 실력으로 새끼손가락에 별빛을 문질러 쓰기 시작한 양피지 두루마리 강변에 수수꽃다리 꽃을 심은 사람들과 개똥지빠귀, 직박구리 휘파람 열창이 새벽 물길에 새로운 행로를 마련하는 기나긴 이야기, 은밀한 서간체 문헌이다 편지 윤향기 한강은 한 장의 편지다, 채륵이다 미리내에서 한 바가지 물을 쏟아 붓던 실력으로 새끼손가락에 별빛을 문질러 쓰기 시작한 양피지 두루마리 강변에 수수꽃다리 꽃을 심은 사람들과 개똥지빠귀, 직박구리 휘파람 열창이 새벽 물길에 새로운 행로를 마련하는 기나긴 이야기, 은밀한 서간체 문헌이다 더보기
넌 아니?-고미숙 (명시감상 스크린도어 시) 명시감상 스크린도어 시 넌 아니? 고미숙 사람들이 도시로 도시로 몰려와 불빛 늘리며 사는 동안 별들은 시골로 시골로 몰려가 반짝반짝 냇물에 멱 감고 사는 이유 넌 아니? 고미숙 사람들이 도시로 도시로 몰려와 불빛 늘리며 사는 동안 별들은 시골로 시골로 몰려가 반짝반짝 냇물에 멱 감고 사는 이유 더보기
갑자기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는 말이 들렸다-김승희 (스크린도어의 시) 명시감상 스크린도어의 시 갑자기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는 말이 들렸다 김승희 갑자기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는 말이 들렸다 폭설의 밭 속에서 살고 있는 것들! 백설을 뼏치고 올라가는 푸른 청보리들! 폭설의 밭 속에서 움직이고 있는 것들! 시퍼런 마늘과 꿈틀대는 양파들! 다른 색은 말고 그런 색들 다른 말은 말고 그런 소리들! 하루를 살더라도 그렇게 사흘이나 나흘을 살더라도 그렇게! 갑자기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는 말이 들렸다 김승희 갑자기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는 말이 들렸다 폭설의 밭 속에서 살고 있는 것들! 백설을 뼏치고 올라가는 푸른 청보리들! 폭설의 밭 속에서 움직이고 있는 것들! 시퍼런 마늘과 꿈틀대는 양파들! 다른 색은 말고 그런 색들 다른 말은 말고 그런 소리들! 하루를 살더라도 그렇게 사흘이나 .. 더보기
우수 무렵-오영호 (스크린도어의 시) 명시감상 스크린도어의 시 우수 무렵 오영호 동안거 공부를 끝낸 수목원 늙은 느티나무 사지의 막힌 혈을 은침의 햇살들이 콕, 콕콕 쏘아댈 때마다 일렁이는 회춘 바람. 우수 무렵 오영호 동안거 공부를 끝낸 수목원 늙은 느티나무 사지의 막힌 혈을 은침의 햇살들이 콕, 콕콕 쏘아댈 때마다 일렁이는 회춘 바람. 더보기
산새-박지현 (스크린도어의 시 명시감상) 명시감상 스크린도어의 시 산새 박지현 날마다 산새가 하늘에 높이 올라 노랫소리 물어다 푸른 메아리를 엮는다. 솔바람 소리 한 자락 산 샘물 소리 한 줄기 밤마다 산새는 별빛을 물어다 둥지에 품어 푸른 꿈을 낳는다. 머루 향기 한 떨기 다래 내음 한 송이 산새 박지현 날마다 산새가 하늘에 높이 올라 노랫소리 물어다 푸른 메아리를 엮는다. 솔바람 소리 한 자락 산 샘물 소리 한 줄기 밤마다 산새는 별빛을 물어다 둥지에 품어 푸른 꿈을 낳는다. 머루 향기 한 떨기 다래 내음 한 송이 더보기
봄눈-제해만 (스크린도어의 시) 명시감상 스크린도어의 시 봄눈 제해만 파릇파릇 새싹 돋는 날 봄눈 내렸다. 몰래몰래 내리려다 밭고랑에 빠졌다. 봄눈 제해만 파릇파릇 새싹 돋는 날 봄눈 내렸다. 몰래몰래 내리려다 밭고랑에 빠졌다. 더보기
선머슴아-김미옥 (스크린도어의 시) 명시감상 스크린도어의 시 2013 시민공모작 선머슴아 김미옥 열꽃처럼 새록새록 피어나는 유년의 뜰안 아이는 종일토록 밖으로만 떠돈다 도랑에서 고기를 잡고 엄마없는 아이처럼 흙투성이 아이가 자라 오십의 중반을 넘어가는 어덕배기 후유하고 걸쳐진 한숨에 선머슴처럼 술많은 아이하나 가슴자락을 먹먹하게 애돌아든다 선머슴아 김미옥 열꽃처럼 새록새록 피어나는 유년의 뜰안 아이는 종일토록 밖으로만 떠돈다 도랑에서 고기를 잡고 엄마없는 아이처럼 흙투성이 아이가 자라 오십의 중반을 넘어가는 어덕배기 후유하고 걸쳐진 한숨에 선머슴처럼 술많은 아이하나 가슴자락을 먹먹하게 애돌아든다 더보기
심지-여월정 조영희 (스크린도어의 시) 명시감상 스크린도어의 시 심지 여월정 조영희 수심은 깊을수록 소리 없이 잔잔하고 어둠은 깊을수록 소곤소곤 적막하고 사랑은 깊어갈수록 말똥말똥 말이 없다. 심지 여월정 조영희 수심은 깊을수록 소리 없이 잔잔하고 어둠은 깊을수록 소곤소곤 적막하고 사랑은 깊어갈수록 말똥말똥 말이 없다. 더보기
비온 뒤-진진 (스크린도어의 시) 명시감상 스크린도어의 시 비온 뒤 진진 비가 그쳤다. 꿈속에도 쏟아지던 폭우가 뚜욱 그쳤다. 63빌딩 꼭대기의 햇살, 천상의 씁쓸한 미소 같은, 다시 오지 않을 사랑 같은, 물살에 떠밀려간 미라보, 다리, 추억조처 동강난, 내 하체마저 쓸어버린 그 염병할 놈의... 때를 벗고 마알갛게 웃고 있는 저 산과 들 그리고 내 안의 뜨락에서 뚜욱 뚝 빗물을 떨구고 선 배롱나무 한 그루, 눈부시다. 봄의 왈츠가 눈부시다. 흠뻑 비를 맞고도 때를 벗지 못한, 물컹한 내 다리만 덩그러니 남아... 비온 뒤 진진 비가 그쳤다. 꿈속에도 쏟아지던 폭우가 뚜욱 그쳤다. 63빌딩 꼭대기의 햇살, 천상의 씁쓸한 미소 같은, 다시 오지 않을 사랑 같은, 물살에 떠밀려간 미라보, 다리, 추억조처 동강난, 내 하체마저 쓸어버린 그 .. 더보기
양평안개-정상하 (스크린도어의 시) 명시감상 스크린도어의 시 양평안개 정상하 폭신폭신 메시루떡 한 시루 안쳤습니다 밤새 청솔가지 지펴 매캐합니다 골짜리로부터 여울로부터 지금 한창 김 오릅니다 떡 냄새가 자욱합니다 양평안개 정상하 폭신폭신 메시루떡 한 시루 안쳤습니다 밤새 청솔가지 지펴 매캐합니다 골짜리로부터 여울로부터 지금 한창 김 오릅니다 떡 냄새가 자욱합니다 더보기
가지치기-김미순 (스크린도어의 시) 명시감상 스크린도어의 시 가지치기 김미순 겨울나기로 침묵하는 뿌리 및 수액을 끌어올리는 분주한 봄바람 외줄 사랑에 빠져 한 나무만 감아 올라간 넝쿨과 잡풀을 걷어낸 햇살가위가 태양의 심장을 따라 돌며 가지치기를 합니다 잘라낸 만큼 욕심의 키를 줄인 만큼 하늘은 넓어지고 꽃 피울 땅은 가까워지고. 가지치기 김미순 겨울나기로 침묵하는 뿌리 및 수액을 끌어올리는 분주한 봄바람 외줄 사랑에 빠져 한 나무만 감아 올라간 넝쿨과 잡풀을 걷어낸 햇살가위가 태양의 심장을 따라 돌며 가지치기를 합니다 잘라낸 만큼 욕심의 키를 줄인 만큼 하늘은 넓어지고 꽃 피울 땅은 가까워지고. 더보기
아름다움을 위한 병고-김백겸 (명시감상 스크린도어의 시) 명시감상 스크린도어의 시 아름다움을 위한 병고 김백겸 제비꽃 같은 하늘의 푸른 옷소매를 보느라고 숲으로 달아나는 마파람의 흰 발목과 어둠의 어꺠에 기댄 황혼의 목덜미를 보느라고 눈에 병이 들었네 한밤중에 희나무 이파리로 핀 달빛의 침묵을 듣느라고 창백한 지붕들이 검은 그림자를 물방울처럼 떨어뜨리고 밤하늘 별들이 개망초꽃처럼 피어나는 소리를 듣느라고 귀가 병이 들었네 우울과 탄식이 드센 억새풀처럼 피어있고 시간의 강물은 그 수량을 줄여 바닥의 험한 돌들이 들여다보이고 나비와 곤충들이 비밀 꿀을 찾아 나서던 허공의 길들이 모두 사라져버린 몽상의 숲에서 나는 슬펐다네 아름다움을 위한 병고 김백겸 제비꽃 같은 하늘의 푸른 옷소매를 보느라고 숲으로 달아나는 마파람의 흰 발목과 어둠의 어꺠에 기댄 황혼의 목덜미를 .. 더보기
고백-김종제 (명시감상) 명시감상 스크린도어의 시 고백 김종제 햐, 달다 농익어서 저절로 터진 말씀 한 알, 한 알 단숨에 꿀꺽 삼켜 씨 뱉었더니 벌써 꽃 피었네 누군가 몸도 주고 무덤까지도 원하는 저 열매 고백 김종제 햐, 달다 농익어서 저절로 터진 말씀 한 알, 한 알 단숨에 꿀꺽 삼켜 씨 뱉었더니 벌써 꽃 피었네 누군가 몸도 주고 무덤까지도 원하는 저 열매 더보기
정경-허정분 (명시감상) 명시감상 정경 허정분 내 생애 단 한 점의 그림을 그리라면 푸른 물감을 풀어 정선 아리랑 그 유장한 가락을 칭칭 감고 망망대해 드넓은 바다를 부르리라 노을 깊은 서녘을 향해 가는 외로운 목선 한 척 돌아다본 지상과 멀어질 때 그리워하리 이승의 모든 삶에 젖은 화폭들 정경 허정분 내 생애 단 한 점의 그림을 그리라면 푸른 물감을 풀어 정선 아리랑 그 유장한 가락을 칭칭 감고 망망대해 드넓은 바다를 부르리라 노을 깊은 서녘을 향해 가는 외로운 목선 한 척 돌아다본 지상과 멀어질 때 그리워하리 이승의 모든 삶에 젖은 화폭들 더보기
밥값-정호승 (명시감상) 명시감상 밥값 정호승 어머니 아무래도 제가 지옥에 한번 다녀오겠습니다 아무리 멀어도 아침에 출근하듯이 갔다가 저녁에 퇴근하듯이 다녀오겠습니다 식사 거르지 마시고 꼭꼭 씹어서 잡수시고 외출하실 때는 가스불 꼭 잠그시고 너무 염려하지는 마세요 지옥도 사람 사는 곳이겠지요 지금이라도 밥값을 하러 지옥에 가면 비로소 제가 인간이 될 수 있을 겁니다 밥값 정호승 어머니 아무래도 제가 지옥에 한번 다녀오겠습니다 아무리 멀어도 아침에 출근하듯이 갔다가 저녁에 퇴근하듯이 다녀오겠습니다 식사 거르지 마시고 꼭꼭 씹어서 잡수시고 외출하실 때는 가스불 꼭 잠그시고 너무 염려하지는 마세요 지옥도 사람 사는 곳이겠지요 지금이라도 밥값을 하러 지옥에 가면 비로소 제가 인간이 될 수 있을 겁니다 더보기
달을 듣다-김성춘 (명시감상) 명시감상 달을 듣다 김성춘 달을 만나면 달에서 물소리가 난다 허공에 저 물소리 물소리 따라 꽃잎이 왔다 간다 개구리 우는 무논에 달이 피었다 사과 꽃 핀 허공에도 달이 피었다 어짜피 밤은 깊었고 밤은 또 밤을 부른다 달이 무논을 첨벙첨범 지나간다 삶도 물소리처럼 첨벙첨벙 지나간다 달을 만나면 물소리가 난다. 달을 듣다 김성춘 달을 만나면 달에서 물소리가 난다 허공에 저 물소리 물소리 따라 꽃잎이 왔다 간다 개구리 우는 무논에 달이 피었다 사과 꽃 핀 허공에도 달이 피었다 어짜피 밤은 깊었고 밤은 또 밤을 부른다 달이 무논을 첨벙첨범 지나간다 삶도 물소리처럼 첨벙첨벙 지나간다 달을 만나면 물소리가 난다. 더보기
소풍-김선규 (명시감상) 명시감상 소풍 김선규 물가에 다시 앉아 물 보며 한참 있었지요 아래로, 더 아래로 내려가는 물소리 아무 일 없는 듯한 물소리지만, 어떤 것이든 떠내려 보내는 묘한 흐름이지만 조약돌로 가라앉는 사정도 물론 있는 거겠죠? 부르튼 이웃들의 입술에, 새 살 돋으면 조약돌 하나쯤 뭍으로 나오겠군요, 그런 다음 저렇게 기린초로 필까요 몇 천배로 무거워져서, 바윗장 될까요 물가에 다시 앉아 물끄러미 한참 있었어요 소풍 김선규 물가에 다시 앉아 물 보며 한참 있었지요 아래로, 더 아래로 내려가는 물소리 아무 일 없는 듯한 물소리지만, 어떤 것이든 떠내려 보내는 묘한 흐름이지만 조약돌로 가라앉는 사정도 물론 있는 거겠죠? 부르튼 이웃들의 입술에, 새 살 돋으면 조약돌 하나쯤 뭍으로 나오겠군요, 그런 다음 저렇게 기린초로.. 더보기
평화-한명구 (명시감상) 명시감상 평화 한명구 늦은 밤 잠도 못자고 세상짐 홀로 다 진듯 컴퓨터 앞에 붙어 머리만 쥐뜯다가 불 꺼진 방으로 슬그머니 들어와 아내옆에 눕는다 르르르 조그맣게 들리는 아내의 코고는 소리 마음이 편해진다 잠을 청한다 평화 한명구 늦은 밤 잠도 못자고 세상짐 홀로 다 진듯 컴퓨터 앞에 붙어 머리만 쥐뜯다가 불 꺼진 방으로 슬그머니 들어와 아내옆에 눕는다 르르르 조그맣게 들리는 아내의 코고는 소리 마음이 편해진다 잠을 청한다 더보기
일기예보-이화은 (명시감상) 명시감상 일기예보 이화은 보도블록 한 페이지에 지렁이 한 마리 온몸을 밀어 무언가 쓰고 있다 철자법이 맞지 않아도 똑똑한 사람들 모두 비라고 읽는다 한 획만으로도 충분히 천기를 누설하고 있다 내일은 꿈틀꿈틀 비 오시는 날 비라고 써도 사랑이라고 읽는 사람에게 긴 긴 연애편지나 써야겠다. 일기예보 이화은 보도블록 한 페이지에 지렁이 한 마리 온몸을 밀어 무언가 쓰고 있다 철자법이 맞지 않아도 똑똑한 사람들 모두 비라고 읽는다 한 획만으로도 충분히 천기를 누설하고 있다 내일은 꿈틀꿈틀 비 오시는 날 비라고 써도 사랑이라고 읽는 사람에게 긴 긴 연애편지나 써야겠다. 더보기
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투수-오재영 vs 리오단 오늘 저녁 6시 30분 잠실운동장 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투수-오재영 vs 리오단 vs 넥센 오재영(29)과 LG 외국인 투수 코리 리오단(28)이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시리즈의 향방을 가른다. 넥센과 LG는 30일 열리는 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 투수로 오재영과 리오단을 예고했다. 양 팀이 1승을 나눠가진 가운데 두 선발 투수는 반드시 승리를 이끌어야 한다는 임무를 안았다. 일단 오재영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LG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여 자신감이 있다. 올 시즌 성적은 5승6패, 방어율 6.45였지만 LG를 상대로는 4경기에 선발로 나서 1승에 방어율 1.83을 기록했다. LG는 상대 8개 구단 중 오재영이 가장 강한 면모를 보인 팀이기도 하다. 오재영은 잠실구장에서 2경기에 나와 승패 없이 방어율 1.8.. 더보기
희망-박명영 (명시감상) 명시감상 희망 박명영 마음도 닦지 못할 빛이 서둘러 들어와 앞 다투어 피어나려는 아픔의 알맹이들을 보듬어준다. 들국화 향기를 머금은 채 은빛가루 날리며 들어와서는 침묵을 깨는 새가 된다. 지나온 상념들이 화해하지 못하고 뒹굴었는데 가슴엔 밤톨 하나 여물었네. 희망 박명영 마음도 닦지 못할 빛이 서둘러 들어와 앞 다투어 피어나려는 아픔의 알맹이들을 보듬어준다. 들국화 향기를 머금은 채 은빛가루 날리며 들어와서는 침묵을 깨는 새가 된다. 지나온 상념들이 화해하지 못하고 뒹굴었는데 가슴엔 밤톨 하나 여물었네. 더보기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PO 2차전 LG트윈스: 넥센히어로즈 경기종료 9: 2 LG승리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PO 2차전 목동야구장 오후 6시 30분 오늘의 승자는 과연 누구일까? LG트윈스: 넥센히어로즈 경기종료 LG 9 : 넥센 2 LG 2회초 손주인 희생플라이로 1점 LG 5회초 스나이더 홈인 추가 득점 1점 7회 유한준 홈런 넥센 한 점 만회 LG 8회 6점 추가 9회 1점 추가 vs 더보기
플레이오프 2차전 선발투수-밴헤켄 vs 신정락 플레이오프 2차전 선발투수-밴헤켄 vs 신정락 VS PO 2차전, ‘20승투수’ 밴헤켄 vs ‘팀노히트’ 신정락 2014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 선발투수가 결정됐다. 28일 목동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2014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플레이오프 2차전 선발에 넥센은 엔디 밴헤켄을, LG는 신정락을 선발로 내세웠다. 27일 플레이오프 1차전서 6-3승리를 거둔 넥센은 에이스 밴헤켄을 선발로 내세워 홈 2연승에 도전한다. 올시즌 다승왕 밴헤켄은 7년만에 등장한 20승 투수. 후반기 들어 페이스가 떨어지며 플레이오프 1선발 자리는 헨리 소사에게 내줬지만 사실상 넥센의 1선발 투수다. 올 시즌 LG전 상대전적은 6경기 등판 3승 3패 평균자책점 3.38로 나쁘지 않았다. LG는 준플레이오프 3차.. 더보기
창-서경은 (명시감상) 명시감상 창 서경은 그대는 나에게 벽이 아니며 그대는 나에게 문이 아니며 그대는 나의 슬픈 창이다 만나면 벽이 되고 돌아서면 문이 되는 풍경 속의 섧은 길이다 창 서경은 그대는 나에게 벽이 아니며 그대는 나에게 문이 아니며 그대는 나의 슬픈 창이다 만나면 벽이 되고 돌아서면 문이 되는 풍경 속의 섧은 길이다 더보기
골짜기-곽동운 (명시감상) 명시감상 골짜기 곽동운 당신과의 만남은 그저 작은 인연 난 선을 그었고 파내서 골을 내었지 골은 깊어졌고 난 두더지가 되었네 어둠 속에서도 향기는 스미는 법 꽃향기가 내 눈을 뜨게 했지 온 골짜기에 봄꽃이 만발했다네 당신이 몰래 뿌려놓은 씨앗이 너와 나의 인연의 꽃이 되었네 명시감상 골짜기 곽동운 당신과의 만남은 그저 작은 인연 난 선을 그었고 파내서 골을 내었지 골은 깊어졌고 난 두더지가 되었네 어둠 속에서도 향기는 스미는 법 꽃향기가 내 눈을 뜨게 했지 온 골짜기에 봄꽃이 만발했다네 당신이 몰래 뿌려놓은 씨앗이 너와 나의 인연의 꽃이 되었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