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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좋은 시

새-배주현 (명시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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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시감상

 

 새

 

배주현

 

붉은 피에 휩싸인 날개로

추락한 새여,

 

슬피 울지 마라.

눈물 흘리지 마라.

 

붕대를 감고

때를 기다려라.

 

새 살이 돋는다.

새 날개가 돋는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새 살이 돋는다.

새 날개가 돋는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

 

행복은 돈이 되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