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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시감상
거슬러 오르는 연어 같은
김수산나
허공에 길을 내어
얼마쯤 헤메다 다시 기억하는 고향집
양철 대문 위 나팔꽃 아침마다 웃어주고
감꽃별처럼 쏟아지던 그 뒷마당엔
별똥별 노오란 전설이 쌓이던 날
막다른 골목집
꽃집 할머니 등그림자엔 저승꽃이 피었다
뒤돌아 가지 않았던
어느 사이
홍시감 물드린 서리발
내 머릿곁에 내려앉고
노을보다 더 고운 그리움들
길게 길게 거슬러 오르는
어느 사이
홍시감 물드린 서리발
내 머릿곁에 내려앉고
노을보다 더 고운 그리움들
길게 길게 거슬러 오르는
..........
행복은 돈이 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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