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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자연공원 한라산 설경(1)

 

 

 

 

어느덧 계절은 여름 속으로

질주해가네.

무더운 여름엔 아무래도

시원한 겨울 눈꽃 산행을

상상하는 것이

좋은 피서 방법이 아닐까.

 

 

 

 

눈 내리는 날 - 이해인  

 

눈 내리는 겨울 아침

 가슴에도 희게 피는

 설레임의 눈꽃

오래 머물지 못해도

아름다운 눈처럼

오늘을 살고 싶네

 

 

차갑게 부드럽게

스러지는 아픔 또한

노래하려네

 

 

이제껏 내가 받은

은총의 분량만큼

소리없이 소리없이 쏟아지는 눈

 

 

눈처럼 사랑하려네

()의 눈부신 설원에서

나는 하얀 기쁨 뒤집어쓴

하얀 눈사람이네

 

 

첫 눈  - 이해인 

첫눈 위에

첫 그리움으로

내가 써보는 네 이름

 

 

맑고 순한 눈빛의 새 한 마리

나뭇가지에서 기침하며

나를 내려다본다

 

 

 

자꾸 쌓이는 눈 속에

네 이름은 고이 묻히고

사랑한다, 사랑한다

무수히 피어나는 눈꽃 속에

 

 

 

나 혼자 감당 못할

사랑의 말들은

내 가슴속으로 녹아 흐르고

 

 

 

나는 그대로

하얀 눈물이 되려는데

 

 

 

누구에게도 말 못할

한 방울의 피와 같은 아픔도

눈밭에 다 쏟아놓고 가라

 

 

부리 고운 저 분홍 가슴의 새는

자꾸 나를 재촉하고

 

 

아~나도 이제

 

저 눈속의 한 점

 

눈덩어리가 되려하네

 

 

가도 가도 정상이 보이지 않지만

앞만보고 가려하네

고생끝에 낙이온다고

언젠가는 내가 그리는 정상이 있겠지...

 

 

 

한라산의 눈은

 

추억의 사진 속으로 사라졌지만

 

내 기억속의 영상은 지워지지 않고 있다네

 

무더운 여름을 이겨내고

 

다시 눈발이 내리는 날

 

난 다시 한라산 너를 찾아가리라!

 

그 곳에서 내 상상속의 눈꽃, 너와

 

다시 반갑게 재회하리라

 

내가 아직 살아있음을

 

기쁘게 확인하면서...

 

아~ 한라산!

Posted by 호롱불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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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송춘익 2014.05.30 15: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덮인 한라산이 그리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