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미생활/좋은 시

3월-임영준 시인 (좋은 시 감상)

 

 

 

 

좋은 시 감상

 

 3월

다소곳한 햇살이 눈부시다
긴 잠에서 깨어났더니
담장이 조금 낮아졌구나
귀기울이면 모두 가까이 있는 것을,
대문을 활짝 열고
주단이라도 깔아야 할 것 같은
간지러운 나날이다
(임영준·시인, 부산 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