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안전산행 10계명
가을은 산행에 가장 좋은 계절이자, 가장 위험한 계절이기도 하다. 119의 산악구조 활동을 보면 10월에 가장 많은 사고가 일어났다. 산악 안전사고의 3분의 1 이상이 가을에 발생한다는 통계도 있다. 최근에 『대한민국 트레킹 바이블』(중앙북스)을 펴낸 여행작가 진우석씨가 말하는 ‘가을 안전산행 10계명’을 소개한다.
1. 나 자신을 알라=산행의 가장 큰 적은 과욕이다. 산을 이기려 하지 말자. 자신에 맞는 코스를 고르자. 무리하면 사고 난다.
2. 산행 최고의 기술=‘산에서는 패션쇼를 잘하라’는 등산 격언이 있다. 추우면 입고, 더우면 벗어 체온을 유지해야 한다. 산행 최고의 기술은 체온 유지다.
3. 일찍 서두르자=가을은 해가 짧아지는 시기다. 산에서 해가 지면 기온 차가 10도 이상 벌어진다. 가을 산행은 아침 일찍 시작해 일몰 1∼2시간 전에 마치는 게 좋다.
4. 8시간 근무=하루 산행은 최대 8시간을 넘기지 말자. 체력의 삼 할은 남겨놔야 한다. 일행이 있으면 체력이 가장 약한 사람을 기준으로 산행 코스를 짜야 한다.
5. 천천히 또 천천히=산행 속도는 평소 걸음의 절반 정도가 적당하다. 오르막에서는 평지보다 보폭을 줄이고 모델처럼 발을 엇갈리게 걸으면 힘이 절약된다. 내리막에서는 오르막보다 속도를 더 늦춰야 한다.
6. 모르면 물어봐라=산에서는 아는 길도 확인해야 한다. 수시로 지도를 확인하고, 다른 등산객과 얘기를 나누자. 길을 잘못 들었으면 주저 없이 돌아가라.
7. 장비는 코스에 맞게=한국인은 남산 가는데 히말라야 원정 장비를 챙긴다. 코스에 맞는 장비를 선택하자. 오대산 정상을 오르려면 기능성 의류가 필요하지만,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의 선재길은 일상복도 상관없다.
8. 발이 편안해야 한다=등산화는 발이 부은 저녁에 사라는 말이 있다. 넉넉한 신발을 고르라는 뜻이다. 평상시에 신는 신발보다 한 치수 큰 등산화를 고르면 무난하다.
9. 배낭의 이해=배낭은 어깨가 아니라 허리로 매는 것이다. 끈을 잘 조절해 등과 허리에 맞게 해야 한다.
10. 스틱을 배우자=스틱은 제대로 써야 도움이 된다. 팔꿈치 각도가 90도가 되도록 스틱을 잡아야 한다. 스틱은 2개 모두 쓰는 게 옳다. (중앙일보 1014.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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