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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여행/산행일기

억새 산행 1번지 영남알프스

 

 

 

 

 

 

유럽의 알프스보다 더 아름다운 억새군락지

 

억새 산행 1번지 영남알프스

 

 

 

 

영남알프스는 경북 경주시·청도군과 경남 밀양시·양산시, 울산광역시 울주군 등에 걸쳐 있는 산악지대를 일컫는 말이다. 처음에는 산악인의 용어였다. 신불산(1159m)·영축산(1081m) 등 해발 1000m 이상 산 7개가 이루는 일대 지형이 유럽의 알프스만큼 아름답다며 부르던 산악인의 은어가 언제부터인가 이름처럼 굳어졌다.



영남알프스는 험하고 깊은 산악지대다. 조선시대에는 천주교 신자가 박해를 피해 숨어들어왔고, 한국전쟁 직후에는 빨치산이 활동했던 땅이었다. 한동안은 화전민이 살았지만 지금은 터만 남아있다.



예전에 영남알프스의 억새 명소라고 하면 사자평을 먼저 꼽았다. 사자평 억새밭은 약 413만㎡로, 국내에서 가장 넓은 억새 군락지다. 표충사에서 흑룡폭포를 거쳐 오르면 재약산(1108m) 정상이고, 재약산 동쪽 아래가 사자평 억새밭이다. 사자평 억새밭을 둘러보고 표충사로 되돌아오는 데 약 6시간 걸린다. 왕복 거리는 약 10㎞다.



최근 영남알프스의 인기 코스는 간월재( 900m)∼신불산(1159m)∼영축산(1081m)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간월재 부근에 약 33만㎡, 신불산과 영축산 사이에 약 198만㎡ 등 능선 4.5㎞를 따라 억새 군락지가 형성돼 있다. 억새끼리 비벼대는 소리에 장단 맞춰 걷다 보면 십 리() 넘는 억새 능선이 금방 끝난다.



간월재 산행 들머리는 울산 울주군의 배내고개·배내골·간월산장 등 어느 곳이든 상관없다. 배내고개에서 시작해 영축산까지 능선을 탄 뒤 함박재에서 통도사로 내려오는 약 15㎞ 코스가 가장 알려져 있다. 코스는 길지만 경사가 완만해 6시간 정도면 넉넉하다. 오는 26일 간월재 등지에서 하늘 억새길 트레킹 대회가 열린다. 울산 광역시 체육 지원과 052-229-37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