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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좋은 시

중년의 가슴에 8월이 오면-이채 (명시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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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시감상

 

중년의 가슴에 8월이 오면

 

/ 이채

 

한 줄기 바람도 없이

걸어가는 나그네가 어디 있으랴

한 방울 눈물도 없이

살아가는 인생이 어디 있으랴

 

여름 소나기처럼

인생에도 소나기가 있고

태풍이 불고 해일이 일듯

삶에도 그런 날이 있겠지만

 

인생이 짧든 길든

하늘은 다시 푸르고

구름은 아무 일 없이 흘러가는데

사람으로 태어나

사람의 이름으로 살아가는 사람이여,

무슨 두려움이 있겠는가

 

물소리에서

흘러간 세월이 느껴지고

바람소리에서

삶의 고뇌가 묻어나는

중년의 가슴에 8월이 오면

녹음처럼 그 깊어감이 아름답노라

...........................

 

[ 이채(정순희) ]

-약력-

1961년 7월 27일 경북 울진 출생

ㆍ정신여고 졸업

ㆍ한성대 의상학 학사

ㆍ동국대 대학원 법학 박사

ㆍ한맥문학 등단(1998)

ㆍ한국 문인협회 회원

ㆍ한국 청소년 문화예술협회 이사

ㆍ영주 시립병원 법률고문

ㆍ인애가 한방병원 법률고문

ㆍ한국 패션협회 특별위원

 

-수상-

ㆍ스포츠연예신문 예술인상

ㆍ세계문인협회 2006 공로상

ㆍ국제문화예술친선회 2007 예술인상

ㆍ한국농촌문학 2007 우수상

ㆍ세계문학상 대상

ㆍ한국예총회장상 2008 대상

ㆍ독서문화대상(2010)

ㆍ노천명문학상 대상(6회 수필 부문)

ㆍ조지훈문학상 대상(3회 시 부문)

 

-출간시집-

ㆍ『중년이라고 그리움을 모르겠습니까』

ㆍ『중년이라고 이러면 안 됩니까』

ㆍ『중년의 당신, 어디쯤 서 있는가』

 

ㆍ『마음이 아름다우니 세상이 아름다워라』 (2014.5.5)

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