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 썸네일형 리스트형 가을편지-이해인 (명시감상) 명시감상 가을 편지 - 이 해인 - 당신이 내게 주신 가을노트의 흰페이지마다 나는 서투른 글씨의 노래들을 채워 넣습니다. 글씨는 어느새 들꽃으로 피어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읍니다. 말은 없어지고 눈빛만 노을로 타는 우리들의 가을, 가는 곳마다에서 나는 당신의 눈빛과 마주칩니다. 가을마다 당신은 저녁노을로 오십니다. 말은 없어지고 목소리만 살아남는 우리들의 가을, 가는 곳마다에서 나는 당신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그 목소리에 목숨을 걸고 사는 나의 푸른 목소리로 나는 오늘도 당신을 부릅니다. 가을의 그윽한 이마 위에 입맞춤하는 햇살, 햇살을 받아 익은 연한 햇과일처럼 당신의 나무에서 내가 열리는 날을 잠시 헤아려보는 가을아침입니다. 가을처럼 서늘한 당신의 모습이 가을산천에 어립니다. 나도 당신을 닮아 서늘한 .. 더보기 국화차-조향미 (명시감상) 명시감상 국화차 조향미 찬 가을 한 자락이 여기 환한 유리잔 뜨거운 물 속에서 몸을 푼다 인적 드문 산길에 짧은 햇살 청아한 풀벌레 소리도 함께 녹아든다 언젠가 어느 별에서 만나 정결하고 선한 영혼이 오랜 세월 제 마음을 여며두었다가 고적한 밤 등불 아래 은은히 내 안으로 스며든다 고마운 일이다 ................................................ 조향미 (1961~) 경남 거창 生 부산대학교 국어교육과 1984년 무크지 '전망'으로 시작 국화차 조향미 찬 가을 한 자락이 여기 환한 유리잔 뜨거운 물 속에서 몸을 푼다 인적 드문 산길에 짧은 햇살 청아한 풀벌레 소리도 함께 녹아든다 언젠가 어느 별에서 만나 정결하고 선한 영혼이 오랜 세월 제 마음을 여며두었다가 고적한 밤.. 더보기 한국시리즈 6차전, 넥센에게 필요한 것? 한국시리즈 6차전 넥센에게 필요한 것? 어제 벌어진 한국시리즈 5차전은 9회말 투아웃에 승부가 엇갈리는 긴장감의 연속이었다. 그때까지 삼성은 운도 따르지 않았고, 기대를 했던 타자들이 무기력했고, 소사 선수를 제대로 물고 늘어지지도 못했다. 반면에 넥센은 소사가 의외로 침착하게 실점을 하지 않고 잘 버티었고, 유한준 선수의 2번에 걸친 호수비는 그야말로 나이스 플레이, 수렁에서 건진 내 팀이었다. 이런 점에서 보면 넥센은 정말 미래가 기대되는 강팀의 조건을 많이 갖추고 있다고 칭찬받을 만 하다. 다만, 옥의 티는 강정호 선수의 두번에 걸친 수비실수였다. 첫번째 실수는 병살타를 놓쳤지만 실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아서 그나마 천만다행이었지만, 두 번째 실수는 실점으로 연결되고 경기를 뒤집히는 치명적인 실수였다... 더보기 추억통신-김영은 (명시감상) 명시감상 추억통신 김영은 함부로 훔쳐본 그대 마음을 떨리는 손가락으로 만져보긴 했던가 바람 몰아치는 벌판에 서서 언제, 내 마음도 떨고 있긴 했던가 젖은 하늘아래 흔들리는 나뭇잎으로 나의 존재는 흔들리고 별들의 침묵, 혹은 중얼거림의 길목을 돌아 추억이 떠있는 강을 지나다 보면 물살보다 더 앞서는 빗줄기 나의 길은 바람 나의 길은 구름 종소리, 물무늬 같은, 추억통신 김영은 함부로 훔쳐본 그대 마음을 떨리는 손가락으로 만져보긴 했던가 바람 몰아치는 벌판에 서서 언제, 내 마음도 떨고 있긴 했던가 젖은 하늘아래 흔들리는 나뭇잎으로 나의 존재는 흔들리고 별들의 침묵, 혹은 중얼거림의 길목을 돌아 추억이 떠있는 강을 지나다 보면 물살보다 더 앞서는 빗줄기 나의 길은 바람 나의 길은 구름 종소리, 물무늬 같은, 더보기 천창호에서-나희덕 (명시감상) 명시감상 천창호에서 나희덕 얼어붙은 호수는 아무것도 비추지 않는다 불빛도 산 그림자도 잃어버렸다 제 단단함의 서슬만이 빛나고 있을 뿐 아무것도 아무것도 품지 않는다 헛되이 던진 돌멩이들, 새떼 대신 메아리만 쩡 쩡 날아오른다 네 이름을 부르는 일이 그러했다 천창호에서 나희덕 얼어붙은 호수는 아무것도 비추지 않는다 불빛도 산 그림자도 잃어버렸다 제 단단함의 서슬만이 빛나고 있을 뿐 아무것도 아무것도 품지 않는다 헛되이 던진 돌멩이들, 새떼 대신 메아리만 쩡 쩡 날아오른다 네 이름을 부르는 일이 그러했다 더보기 출근 시간은 어기면 욕먹고 -SNS 단편시인 하상욱 SNS 명시감상 뇌가 섹시한 단편시인 SNS 단편시인 하상욱 출근 시간은 어기면 욕먹고 퇴근 시간은 지키면 욕먹고 출근 시간은 어기면 욕먹고 퇴근 시간은 지키면 욕먹고 SNS 명시감상 SNS 단편시인 SNS 공감시인 SNS 센스머신 SNS 화제시인 단편시인 하상욱 SNS 하상욱 단편시집 뇌가 섹시한 단편시인 더보기 너를 보면 -SNS 반전시인 최대호 명시감상 SNS 명시감상 너를 보면 최대호 너의 뒷모습을 보면 다가가고 싶고 너의 볼을 보면 만지고 싶고 너의 입술을 보면 입 맞추고 싶고 너의 눈을 보면 쌍수 했구나. 너를 보면 최대호 너의 뒷모습을 보면 다가가고 싶고 너의 볼을 보면 만지고 싶고 너의 입술을 보면 입 맞추고 싶고 너의 눈을 보면 쌍수 했구나. SNS 명시감상 SNS 제2의 하상욱 SNS 반전시인 SNS 신세대시인 SNS 재치있는 시인 SNS 인기시인 최대호 더보기 꽃씨를 심으며-홍수희 (명시감상) 명시감상 꽃씨를 심으며 홍수희 희망은 작은 거다 처음엔 이렇게 작은 거다 가슴에 두 손을 곱게 포개고 따스한 눈길로 키워주지 않으면 구멍 난 주머니 속의 동전처럼 그렇게 쉽게 잃어버리는 거다 오늘 내가 심은 꽃씨 한 톨이 세상 한 켠 그늘을 지워준다면 내일이 행여 보이지 않더라도 오늘은 작게 시작하는 거다 꽃씨를 심으며 홍수희 희망은 작은 거다 처음엔 이렇게 작은 거다 가슴에 두 손을 곱게 포개고 따스한 눈길로 키워주지 않으면 구멍 난 주머니 속의 동전처럼 그렇게 쉽게 잃어버리는 거다 오늘 내가 심은 꽃씨 한 톨이 세상 한 켠 그늘을 지워준다면 내일이 행여 보이지 않더라도 오늘은 작게 시작하는 거다 더보기 저녁노을-도종환 (명시감상) 가을의 시 명시감상 저녁노을 / 도종환 당신도 저물고 있습니까 산마루에 허리를 기대고 앉아 저녁해가 천천히 숨을 고르고 있는 동안 뿜어져나오는 해의 입김이 선홍빛 노을로 번져가는 광활한 하늘을 봅니다 당신도 물들고 있습니까 저를 물들이고 고생대의 단층 같은 구름의 물결을 물들이고 가을산을 물들이고 느티나무 잎을 물들이는 게 저무는 해의 손길이라는 걸 알겠습니다 구름의 얼굴을 분홍빛으로 물들이는 노을처럼 나는 내 시가 당신의 얼굴 한쪽을 물들이기를 바랐습니다 나는 내 노래가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당신을 물들이고 사라지는 저녁노을이기를, 내 눈빛이 한 번만 더 당신의 마음을 흔드는 저녁 종소리이길 소망했습니다 시가 끝나면 곧 어둠이 밀려오고 그러면 그 시는 내 최후의 시가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리하여 .. 더보기 한국시리즈 5차전 삼성이 이기려면? 한국시리즈 5차전 삼성이 이기려면? 한국시리즈가 5차전을 맞았다. 4년패를 노리는 삼성의 강점은 무엇일까? 넥센은 플레이오프를 거치고 한국시리즈 5차전까지 오면서 투수력이 과부하가 걸리기 시작했다. 더군다나 삼성은 엔트리 투수가 12명인데 비해 넥센은 투수가 10명이다. 일단 양적인 면에서는 삼성이 우위다. 3차전에서 넥센은 뒷문투수들 조상우, 손승락, 한현희 선수를 소모했다. 투구수는 조상우 38개, 손승락 33개, 한현희 17개였다. 특히 한현희는 4차전에서도 투구수 29개를 기록했다. 3차전서 결승 홈런을 허용한 한현희는 4차전서도 8회 등판했지만, 1이닝 동안 안타 1개와 볼넷 2개를 내주며 2실점하는 부진을 보였다. 결국 5차전 이후에도 한현희가 박빙의 상황에서 나오기는 힘들 전망이다. 정규시즌.. 더보기 주말농장일기-2014.11.9 주말농장일기-2014.11.9 주말농장일기-2014.11.9 주말농장에도 만산홍엽이다! 주말농장일기-2014.11.9 단풍잎도 이제 지쳤는지 땅으로 내려왔다! 주말농장일기-2014.11.9 아직 하늘에도 단풍이 붉다! 주말농장일기-2014.11.9 빛의 방향에 따라 단풍의 색깔도 다르게 보이네~ 주말농장일기-2014.11.9 붉은 여인의 마음처럼 붉은 단풍 주말농장일기-2014.11.9 노란단풍은 또 노란대로 이쁘다! 주말농장일기-2014.11.9 돌보지 않은 소나무가 이렇게 고사했다세상 어느 것 하나 이렇지 않으랴...정성이 없으면 댓가를 치뤄야 하는가 보다 주말농장일기-2014.11.9 날씨가 곧 추워진다고 한다농장의 문을 닫을 날도 멀지 않았다하지만 아직...싱싱.. 더보기 아끼지 마세요-나태주 (명시감상) 명시감상 아끼지 마세요 나태주 좋은 것 아끼지 마세요. 옷장 속에 들어 있는 새로운 옷 예쁜 옷 잔칫날 간다고 결혼식장 간다고 아끼지 마세요. 그러다 그러다가 철지나면 헌옷 되지요. 마음 또한 아끼지 마세요. 마음속에 들어 있는 사랑스런 마음 그리운 마음 정말로 좋은 사람 생기면 준다고 아끼지 마세요. 그러다 그러다가 마음의 물기 마르면 노인이 되지요. 좋은 옷 있으면 생각날 때 입고 좋은 음식 있으면 먹고 싶을 때 먹고 좋은 음악 있으면 듣고 싶을 때 들으세요. 더구나 좋은 사람 있으면 마음속에 숨겨두지 말고 마음껏 좋아하고 마음껏 그리워하세요. 그리하여 때로는 얼굴 붉힐 일 눈물 글썽일 일 있다한들 그게 무슨 대수겠어요! 지금도 그대 앞에 꽃이 있고 좋은 사람이 있지 않나요. 그 꽃을 마음껏 좋아하고.. 더보기 가을 사랑-도종환 (명시감상) 가을의 시 명시감상 가을 사랑 도종환 당신을 사랑할 때의 내 마음은 가을 햇살을 사랑할 때와 같습니다 당신을 사랑하였기 때문에 나의 마음은 바람부는 저녁숲이었으나 이제 나는 은은한 억새 하나로 있을 수 있읍니다 당신을 사랑할 때의 내 마음은 눈부시지 않은 갈꽃 한 송이를 편안히 바라 볼 때와 같습니다 당신을 사랑할 수 없었기 때문에 내가 끝없이 무너지는 어둠 속에 있었지만 이제는 조용히 다시 만나게 될 아침을 생각하며 저물 수 있습니다 지금 당신을 사랑하는 내 마음은 가을 햇살을 사랑하는 잔잔한 넉넉함입니다 가을 사랑 도종환 당신을 사랑할 때의 내 마음은 가을 햇살을 사랑할 때와 같습니다 당신을 사랑하였기 때문에 나의 마음은 바람부는 저녁숲이었으나 이제 나는 은은한 억새 하나로 있을 수 있읍니다 당신을 .. 더보기 아버지-김용욱 (전라북도 교육감 수상작) 전라북도 교육감 수상작 아버지 김용욱 신흥고 2년 인터넷과 SNS 상에 아버지를 머슴으로 표현한 고교생 시가 50대 전후의 중년 샐러리맨에게 화제로 떠올랐다. 최근 각종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아버지'라는 시가 50대 전후의 중년 아버지들 사이로부터 퍼나르기가 확산되고 있다. 작가는 전주시 신흥고 2학년 김용욱이라는 학생으로 아버지를 집주인의 부림을 받으며 경제적으로 노예와 다름없는 '머슴'이라고 표현했다. 시를 통해 별처럼 떨고 있는 남은 가족의 눈방을을 생각하며 일자리에서 머슴처럼 20여 년을 보낸 우리네 아버지를 위로하고 있다. 경기 불황기에 고용불안이 증폭되는 4~50대 중년 샐러리맨들에게 고교생의 시가 심금을 울리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들의 상당수가 고교생 자녀를 둔 까닭에 공감대가.. 더보기 죽음을 미리 생각해 보는 자세 죽음을 미리 생각해 보는 자세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하여 일약 구라파의 거부가 된 스웨덴의 알프레드 노벨은, 1884년 4월 어느 날 프랑스의 신문을 읽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그 신문에 자신의 사망 기사가 게재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실은 그의 형이었던 루두비히 노벨이 죽은 것을 신문사가 잘못 알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노벨에게 충격을 주었던 것은 자신의 사망 기사뿐만 아니라, 그 기사 속에 표현된 자신에 대한 호칭 때문이었습니다. 그 기사는 이렇게 쓰여져 있었습니다. “다이너마이트란 폭탄을 발명한 ‘죽음의 상인’ 알프레드 노벨 사망하다.” 노벨은 사람들이 자기를 ‘죽음의 상인’이라 부르고 있다는 데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 이후 노벨은 자신의 죽음과 죽음 이후를 심각하게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마.. 더보기 마산국화축제 국화분재-2014.10.31 마산국화축제 국화분재-2014.10.31 마산국화축제 기간: 2014.10.24(금0~11.2(일) 장소: 마산항 제1부두 주최: 창원시 요금: 무료 마산국화축제 국화분재-2014.10.31 마산국화축제 국화분재-2014.10.31 마산국화축제 국화분재-2014.10.31 마산국화축제 국화분재-2014.10.31 마산국화축제 국화분재-2014.10.31 마산국화축제 국화분재-2014.10.31 [ 사진제공] 멋쟁이 사진작가 조철제님 더보기 단풍 드는 날-도종환 (명시감상) 명시감상 단풍 드는 날 도종환(1954~) 단풍 드는 날 도종환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순간부터 나무는 가장 아름답게 불탄다 제 삶의 이유였던 것 제 몸의 전부였던 것 아낌없이 버리기로 결심하면서 나무는 생의 절정에 선다 방하착(防下着) 제가 키워 온, 그러나 이제는 무거워진 제 몸 하나씩 내려놓으면서 가장 황홀한 빛깔로 우리도 물이 드는 날 더보기 오늘을 위한 기도-서오 박한춘 (명시감상) 명시감상 오늘을 위한 기도 서오 박한춘 잃어버린 것에 애닳아 하지 아니하며 살아있는 것들에 연연해하지 아니하며 살아가는 일에 탐욕하지 아니하면 나의 나됨을 버리고 오직 주님만 내안에 살아있는 오늘이 되게 하소서 가난해도 비굴하지 아니하며 부유해도 오만하지 아니하며 모두가 나를 떠나도 외로워 하지 아니하며 소중한 것을 상실해도 절망하지 아니하며 오늘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감격하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누더기를 걸쳐도 디오게네스처럼 당당하며 가진 것 다 잃고도 용처럼 하느님을 찬양하며 찬하를 얻고도 다윗처럼 엎드려 회개하는 넓고 큰 폭의 인간으로 넉넉히 사랑나누며 오늘 하루 살게 하소서! 더보기 위령성월 기도 동영상 위령성월 기도 동영상 위령성월 기도 시편 129 ○깊은 구렁 속에서 주님께 부르짖사오니 주님, 제 소리를 들어주소서. ●제가 비는 소리를 귀여겨들으소서. ○주님께서 죄악을 헤아리신다면 주님, 감당할 자 누구이리까. ●오히려 용서하심이 주님께 있사와 더 더욱 당신을 섬기라 하시나이다. ○제 영혼이 주님을 기다리오며 당신의 말씀을 기다리나이다. ●파수꾼이 새벽을 기다리기보다 제 영혼이 주님을 더 기다리나이다. ○파수꾼이 새벽을 기다리기보다 이스라엘이 주님을 더 기다리나이다. ●주님께는 자비가 있사옵고 풍요로운 구속이 있음이오니 ○당신께서는 그 모든 죄악에서 이스라엘을 구속하시리이다. +기도합시다. 사람을 창조하시고 믿는 이들을 구원하시는 하느님, 저희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어 주님을 섬기던 사람들의 죄를 용.. 더보기 한국순교자들에게 바치는 기도 동영상 한국 순교자들에게 바치는 기도 동영상 한국 순교자들에게 바치는 기도 ○이땅의 모든 순교자여, 당신들은 하느님의 은총에 힘입어 굳은 신앙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과 교회를 위하여 피를 흘리셨나이다. ●저희는 현세에서 악의 세력과 치열하게 싸우며 당신들이 거두신 승리의 영광을 노래하고 모든 선의 근원이신 하느님을 찬양하오니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위대하신 순교자들이여, 천상의 모후이신 성모 마리아와 함께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시어 하느님의 자비를 얻어주소서. ●지금도 어둠의 세력이 교회를 박해하고 있사오니 하느님께서 전능하신 팔로 교회를 붙들어 보호하시며 아직 어둠 속에 있는 지역에까지 널리 펴시도록 빌어주소서. ○용감하신 순교자들이여, 특별히 청하오니 우리 나라를 위하여 하느님께 빌어주소서. ●.. 더보기 최양업토마스사제 시복시성기도 동영상 하느님의 종 최양업 토마스 사제 시복시성 기도 동영상 하느님의 종 최양업 토마스 사제 시복시성 기도문 지극한 사랑으로 인류를 구원하시는 하느님, 최양업 토마스 사제를 보내주시어 혹독한 박해로 쓰러져 가는 한국 교회를 다시 일으켜 세우셨으니 그 자애로운 은총에 감사하나이다. 땀의 순교자 최양업 토마스 사제는 굳건한 믿음과 불타는 열정으로 구만리 고달픈 길을 마다하지 않고 방방곡곡 교우촌을 두루 다니며 복음을 전하고 신자들을 돌보는 데 온 정성을 다 바쳤나이다. 자비로운신 주님, 간절히 청하오니 최양업 토마스 사제를 성인 반열에 들게 하시고, 저희 모두가 그의 선교 열정과 순교 정신을 본받아 이 땅의 복음화와 세계 선교를 위하여 몸 바치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2006년 3월 .. 더보기 가을 하늘-변종윤(11월의 시 가을의 시 ) 11월의 시 가을의 시 가을하늘 - 변종윤 드높은 구름 멀어진 하늘 고추잠자리 밭을 갈고 들녘엔 곡식들이 탐스럽게 무르익는 가을 내 두 손 펼쳐 가슴에 안아주련다. 고마운 가을 어머니가 삶아주신 밤고구마 바구니 담아 조잘대며 먹다보면 노을이 가을하늘에 한 폭 수채화 되고 우리 마음도 붉게 타오르는 설렘으로 한 편의 동시를 쓴다 더보기 주말농장일기-2014.11.2 주말농장일기-2014.11.2 주말농장일기-2014.11.2 주말농장에 가을비가 온 뒤에 오니 이렇게 황량하게 변했다! 주말농장일기-2014.11.2 주말농장일기-2014.11.2 찬바람 불고 비오니 고추가 이렇게 쭈그러들었다. 고추를 다 땄다... 주말농장일기-2014.11.2 물기가 있어 고구마를 말리고 있다 주말농장일기-2014.11.2 갓은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채소다. 잎의 모양이나 색깔이 다른 여러 가지 갓이 있다. 보통 많이 재배하는 종류는 김치를 담는 돌산갓과 김장의 양념으로 사용하는 얼청갓이다. 봄, 가을로 재배가 가능하지만 가을에 재배하는 것이 수월하고 김치를 담기에 적절해 가을 재배를 많이 하는 편이다. 갓의 잎이나 줄기를 데쳐서 무친 나물이 갓나물이다. 주말농장일기-2014.11... 더보기 11월의 선물-윤보영 (11월의 시) 명시감상 가을의 시 11월의 시 11월의 선물 윤보영 사람과 사람사이에 정이 흐르는 11월입니다 가을이 봄,여름을 데리고 나뭇잎 밟고 가고 있다고 겨울을 데리고 12월이 가까이 와 있다고 올해도 또 가지 끝에 남았다 떨어지는 나뭇잎처럼 의미 없니 묻혀 지나갔을 11월! 홀로선 나무줄기 속에는 이미 봄이 오고 있고 씨앗을 품고 있는 대지도 새싹 틔울 꿈어 젖어 있듯 그대와 사 우리 안에도 따뜻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제 차 한 잔에도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가으로 채워 11월 마지막 날에 내가 나에게 선물해요 그리고 행복을 선물 받아요 더보기 내가 사랑하는 계절 (11월의 시) 명시감상 가을의 시 11월의 시 내가 사랑하는 계절 나태주1(945~) 내가 제일로 좋아하는 달은 11월이다 더 여유 있게 잡는다면 11월에서 12우러 중순까지다 낙엽 져 홀몸으로 서 있는 나무 나무들이 깨금발을 딛고 선 등성이 그 등성이에 햇빛 비쳐 드러난 황토 흙의 알몸을 좋아하는 것이다 황토 흙 속에는 시제 지내러 갔다가 막걸리 두어 잔에 취해 콧노래 함께 돌아오는 아버지의 비틀거림이 들어 있다 어린 형제들이랑 돌감 모퉁이에 기대어 서서 아버지가 가져오는 봉송 꾸러미를 기다리던 해 저물녘 한 때듸 굴품한 시간들이 숨쉬고 있다 아니다 황토 흙 속에는 끼니 대신으로 어머니가 무쇠솥에 찌는 고구만의 구수한 내음새 아스므레 아지랑이가 스며 있다 내가 제일로 좋아하는 계절은 낙엽 져 나무 밑둥까지 드러나 보.. 더보기 이전 1 ··· 22 23 24 25 26 27 28 ··· 5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