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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좋은 시

옹달샘-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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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달샘

김오

 

두메 산에 옹달샘이 있다네

겨울이 큰 숨으로 눈을 내렸네

고라니 들르는 옹달샘 가에

얼어가던 나무들이 손을 잡았네

 

 

 

겨울 숨 닿지 않는 땅 속이네

개구리 오소리도 손을 잡았네

가난한 것들이 손을 잡아서

한 치 깊이를 못 얼리는 겨울

옹달샘은 겨울을 무는 봄 이빨이라네

 

 

한 치 깊이를 못 얼리는 겨울

옹달샘은 겨울을 무는 봄 이빨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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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돈이 되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