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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시

좋은 시 감상

 

 

중년의 가슴에 6월이 오면

 

이 채

 

사는 일이 힘들어도

아니 살수 없는 사람이여

저 바람인들 불고 싶어서 불겠는가마는

성숙이 아니라면

하늘 비는 어느 땅을 적셔야 하리

 

세상이 야속하고

사람이 섭섭해도

햇님은 마냥 눈부시고

꽃들은 그저 웃기만 하는데

아침의 신부는 다만 공허한 저녁이네

 

나무를 보고 숲을 알지 못하고

숲을 보고 산을 말하지 못하니

한평생 부르는 사람의 노래가

 낱 새소리만 못함이던가

 

물을 보고 강을 헤아리지 못하고

강을 보고 세월을 가늠치 못하니

인간사 제아무리 위대하여도

자연만 못함이더라

 

 

Posted by 호롱불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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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06.01 10: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중년이 되긴했군여 잘보고 가여 ㅎㅎ.

  2.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06.01 12: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슴을 울리는 시 잘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시길!~

  3. 영도나그네 2015.06.01 17: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은 중년이 되어서 한번쯤 생각을 해보게 하는
    좋은시를 소개해 주시는 군요..
    모처럼 좋은 시간이 된것 같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4. 이철호 2015.06.02 08: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6월의 꽃.....수국.........꽃말 처녀의 꿈...조정래님의 소설 아리랑에서 수국 여주인공의 가슴 아픈 이야기가 생각이 나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