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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재테크/Nice은퇴플랜

30대 맞벌이 부부의 노후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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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맞벌이 부부의 노후준비

 

 

Q 경기도 용인에 사는 이모(36). 대기업 사원으로 역시 회사에 다니는 부인과 맞벌이를 한다. 둘 사이엔 2살 난 자녀 하나가 있다. 부부의 한달 수입은 870만원으로, 세 식구 생활비를 빼고 700만원 가까이 저축한다. 경기도 수원에 아파트도 있지만 직장이 멀어 전세를 놓고 지금 집으로 이사를 왔다. 앞으로 수원 아파트에 들어갈 계획이 없어 매각을 고려 중이다. 저금리로 돈을 굴릴 데를 찾지 못해 CMA에 저축하고 있다. 노후준비는 어떻게 하면 좋은지 물어왔다.

A 30
대는 라이프 사이클상 지출보다는 수입이 많은 시기다. 따라서 재테크에 관심이 많을 수 밖에 없다. 일반적으로 30대 재무설계는 부동산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짙다. 하지만 꼭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머지 않아 40대에 접어들면 수입보다는 자녀교육 등으로 지출이 많아지게 돼 노후 재무설계가 현실적으로 어려워진다는 사실이다.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고 있고, 일할 수 있는 기간은 줄어드는 반면 평균수명의 연장으로 은퇴 기간은 점점 길어지고 있으므로 노후준비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연금저축은 현 34만원에서 68만원으로 2배 늘리고, 개인형 퇴직연금(IRP)도 월 50만원 불입하자. 연금저축과 IRP는 연간 최대 924000만원의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는 데다 퇴직 직후의 소득공백기에 대응할 수 있다.


이씨네는 가처분 소득이 많다. 아직 자녀가 어리고, 맞벌이이기에 지출보다는 저축을 많이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시기가 영원하지 않다. 지금의 가처분 소득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가계의 미래가 걸려 있다. 노후와 보장 관련 준비를 해나가야 한다는 이야기다. 노후준비 차원에서 소득공제가 되는 연금상품에 가입한 건 잘했다. 하지만 노후생활을 하기에는 금액이 부족하다. 10년 이상 유지하면 비과세되는 변액보험 상품으로 연금을 준비하는 게 좋겠다. 보험료는 100만원이면 적당할 것 같다.

 
보장성 보험은 보장기간이 길고, 리스크 보상을 해주는 특약의 범위가 넓은 것이 좋다. 그리고 경제 활동기에 보험료를 완납해 노후에는 보장만 누릴 수 있어야 한다. 만약 은퇴 후 노후자금으로 의료비를 지출한다면 그 만큼 노후생활의 질은 나빠진다. 어쩌면 노후 준비의 시작은 보장성 보험의 준비라고도 할 수 있다.

 이씨네의 경우 보장성 보험 준비는 신규가입보다는 부족한 부분을 채워넣는 식이 낫겠다. 남편에겐 특약을 고루 갖추고 만기가 긴 보장으로 보완하기를 추천한다. 10만원의 보험료가 추가로 들어간다. 실비보험을 가입한 자녀도 특약을 고루 갖춘 상품을 추가로 구입할 것을 권한다. 3만원 정도면 되겠다. 노후준비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중앙일보 2015.4.1 반퇴시대 재산리모델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