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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의 역할 진화

자영업 창업 교육에 나서라!!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고 한다. 헌법재판소의 간통죄 위헌 결정이 나면서 이 속언(俗言)이 유행어가 되지 않을까 새삼 걱정된다. 자영업 창업시장에도 ‘다른 사람은 다 망해도, 나는 성공하겠지’라는 창업자들의 근거 없는 믿음이 있다. 매우 위험한 발상이다. 이와 같은 현상을 미국 프린스턴대학 프렌티스 교수는 자기중심적 사고에서 나오는 인지적 오류라고 지적했다.

 최근 국내 한 대기업이 퇴직자들에게 아웃플레이스먼트 일환으로 창업교육을 실시한 적이 있다. 그 회사의 임원은 퇴직 대상자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기 위해 힐링의 인문학 강좌를 특히 강조했다. 하지만 정작 교육생들의 반응은 시근퉁했다고 한다. 오히려 실제로 창업해서 위기를 극복한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와 창업전반에 관한 정보와 방법론에 더 큰 관심을 보였다는 것이다. 당장 나한테 위기가 왔는데, 감성에 젖어 있을 수만은 없다는 뜻일 게다. 우리 대학이 처한 인문학의 위기와 오버랩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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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업은 과학적이어야 한다. 실행 방법론이 있어야 성공확률이 높아진다. 더구나 다른 산업에 비해 경쟁이 심하고 실패율 또한 높은 자영업 창업은 더 과학적이어야 한다. 그렇다면 자영업 창업자의 인지적 오류를 막는 입구전략과 창업성공에 이르는 방법론은 어떻게 구축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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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제 대학은 상아탑 학문에 그쳐서는 안 된다. 실사구시(
實事求是)의 실용학문이 시대의 요청이다. 물론 자영업 분야에까지 대학이 나서야 한다는 것에 이견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자영업자 수는 570만 명에 이르고, 그 중 영세 소상공인만 300만 명에 육박한다. 게다가 대기업의 일자리 창출이 임계점에 도달한 국가 경제구조는 당분간 자영업자 수를 줄일 수 있는 여지가 없는 듯하다. 자영업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대책을 세우는 일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우선 대학은 인식의 대 전환을 해야 한다. 현실과 동떨어진 식자인체 하는 우월감, 구시대의 유물인 사농공상이라는 직업의 계급의식에 부응(?)하는 교육 프로그램, 외부전문가에 문호를 개방하지 않는 배타성은 이제 과감히 벗어 던져야 한다. 대신 축적된 학문적 역량을 현장의 실무와 조화시키는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야 한다. 이론과 통계에 기초한 창업환경의 연구결과는 자영업 창업의 입구전략의 기초를 제공할 것이고, 창업가정신(entrepreneurship)과 창업방법론 교육은 서민의 건실한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사회안전망을 지키고, 기초가 튼튼한 국가경제를 구축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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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영업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프랜차이즈 교육도 중요하다. 가맹점과 공생하고 소비자 가치를 먼저 생각하는 프랜차이즈기업가 양성, 프랜차이즈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배출, 글로벌프랜차이즈 육성 등도 대학의 교육 인프라가 잘 할 수 있다. 불평등 문제가 자본주의 위기를 초래한다는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서민부자, 프랜차이즈 기업가를 육성해 계층 간 이동통로를 넓혀야 하는 일에 대학이 적극 나서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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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다! 일전에 대학 총장님과 이런 문제로 토론을 한 적이 있다. 저출산으로 학생 수를 걱정하는 대학의 탈출구(블루오션)이자 역할이다!!  (2015.3.17 중앙일보 김창봉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산업창업경영대학원장 글을 읽고 느낀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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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창업 6년새 2배

 

 

"벤처 열풍이 불자 성공의 꿈을 안고 20대에 인터넷 방송국을 차렸는데 불과 1년 만에 문을 닫았다. 지금 생각하면 무모할 정도로 제대로 준비하지 않고 창업에 뛰어들었다. 그 때 수억원의 빚을 떠안아 지금도 갚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벤처기업 임원은 최근 다시 불붙고 있는 청년 창업 열기를 보면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그는 "창업자에 대한 연대보증이 만연한 우리 현실을 감안하면 창업 실패는 청년들에게 재기하기 어려운 타격을 줄 수 있다" "과장하면 가방을 맨 학생이 낭떠러지 앞에 선 느낌"이라고 꼬집었다.

 

청년 창업 이면에는 연대보증 사슬에 걸려 자칫 빚더미를 안고 신용불량자로 전락할 위험이 도사린다. 서울벤처인큐베이터(SVI) 관계자는 "현재 SVI에서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S사 대표도 2007년 창업 실패 후 연대보증으로 빚더미에 앉은 뒤 부채를 정리하는 데만 꼬박 2년이 걸린 경험을 갖고 있다"고 귀띔했다.

 

민간 금융뿐 아니라 기술신용보증기금(이하 기보)과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 등 공기업 보증기관마저도 창업자 연대보증을 면제해주는 비율은 5% 미만에 그친다. 정준 벤처기업협회장(쏠리드 대표) "기보마저도 일부 우수기업을 제외하고 95% 이상 창업자 연대보증을 요구한다" "미국처럼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시장 활성화가 충분치 못한 상황이기 때문에 적어도 정부기관 연대보증 관행은 폐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금융위원회는 올초 기보나 신보의 연대보증 면제를 확대하기로 발표했으나 실효성 여부는 미지수다. 현재로선 창업 기업에 대한 투자금융 시장이 미약한 상황에서는 창업자금을 스스로 마련하거나 민간 금융기관에 상당부분 의존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어서다.

 

실제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자금은 턱없이 부족하다. 중소기업청이 지난해 발표한 '2011년 기준 창업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창업기업(창업 7년 이내)은 평균 22000만원을 들여 회사를 설립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창업자 어깨를 가볍게 할 수 있는 VC(벤처캐피탈)나 엔젤투자자로부터 지원을 받은 비중은 0.4%에 불과했다.

 

또 창업기업 부채비율은 평균 226.9%로 대기업(144.9%)과 중소기업(179.2%)을 크게 웃돌았다. 갖고 있는 자금에 비해 과도한 빚에 눌려 있고 그 빚의 상당수는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하는 열악한 재무구조로 인해 창업 성공 가능성을 떨어뜨리고 실패 위험도 높이고 있는 셈이다.

 

청년 창업 육성 프로그램 중 하나인 창업선도대학 현황을 보면 이런 우려는 과장이 아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추미애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중기청과 창업진흥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 창업한 대학생들의 평균 부채는 그해 5187만원에서 이듬해 6960만원으로 늘었다. 2012년 전체 창업자들도 평균 4295만원의 빚을 졌다. 창업선도대학은 대학생 창업가를 발굴하려는 취지로 2011년부터 전국 21개 대학에 1449억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39세 이하, 설립 3년 이내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청년창업펀드'는 운영 과정에서 일부 과열 양상도 나타난다. 투자시장의 과당경쟁은 준비가 덜 된 청년 창업가를 양산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청년창업펀드를 운영하는 한 VC 대표는 "39세 이하 대표자가 창업한 유망 벤처기업 후보군은 한정돼 있는 반면, 펀드 자금은 갈수록 늘어나 VC끼리 경쟁이 붙고 있다" "해당 기업 가치를 지나치게 끌어올리는 바람에 투자가 전보다 쉽지 않아졌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투자처 기근 때문에 경쟁력이 떨어지는 창업기업이라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중기청 관계자는 "능력 있는 청년 창업가를 발굴해 선별적으로 지원한다는 게 정부의 본래 취지"라며 "어떤 정책이든 일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며 그 목적을 달성하도록 다듬어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5.3.17 머니투데이)

 

 

Posted by 호롱불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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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랩소디블루 2015.03.17 09: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되세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