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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혈관 속에 시내처럼 흘러
, , 시내 가차운 언덕에
개나리, 진달래, 노오란 배추꽃,

삼동(
三冬)을 참아 온 나는
풀포기처럼 피어난다.

즐거운 종달새야
어느 이랑에서나 즐거웁게 솟쳐라.

푸르른 하늘은
아른아른 높기도 한데……
(
윤동주·시인, 1917-1945)

Posted by 호롱불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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