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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재테크/돈되는주식고르기

실적보다 배당을 선호하는 외국인 투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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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패러다임 변화 

 

실적보다 배당을 선호하는 외국인 투자자

 

주주환원정책을 펼치는 배당 유망종목 선호

 

 

2014.10. 30일 삼성전자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 “내년부터 주주환원을 고려하고 있다. 그 결과는 4분기 실적발표 때 이야기하겠다. (이명진 삼성전자 IR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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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한국전력 부지 인수 발표 후 너무 비싸게 샀다는 시장의 평가를 받고 있던 이원희 현대차 사장, 내년부터 중간배당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배당에 인색했던 주요 상장사가 잇따라 배당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배당 계획을 발표한 기업의 주가는 큰 폭으로 뛰는 반면 좋은 실적에도 주주 환원 계획을 내놓지 않은 기업의 주가는 오히려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가 배당계획을 내놓은 2014.10.23 SK하이닉스는 사상 최대의 실적(매출 43121억원, 영업이익 13012억원)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날 SK하이닉스가 “배당에 대해서는 결정한 것이 없다”고 밝히자 주가는 오히려 하락했다. 최근 삼성전자 주가 상승은 저금리 장기화로 배당처럼 안정적인 수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국내 상장사의 배당 수준이 세계 최하위권이어서 외국계 투자가가 국내 주식을 적극적으로 사지 않는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낮은 배당률은 국내 상장사가 좋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는 이유로 꼽혔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2000년대 초·중반 국내기업의 현금배당 성향(현금배당/당기순익) 16~19% 였으나 2009년 이후 13~16%로 낮아졌다. 배당수익률(1주당 배당액/주가) 2004 2.3%에서 계속 하락해 지난해 0.8%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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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실적이 부진한 국내 기업이 주가 부양책의 하나로 배당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배당성향은 앞으로 점차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국내 기업이 투자하지 않고 사내에 유보해둔 현금이 계속 불어나고 있어 배당 압력은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 2014.10.31일까지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상장사 가운데 60% 가량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어닝쇼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국내 10대 그룹이 보유한 현금은 12541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5%나 증가했다. 2000년대 일본 기업도 저성장 구도가 굳어지면서 이를 배당하지 않고 투자재원으로 비축해놓기에 바빴다. 하지만 2007년부터 배당을 크게 늘리기 시작했다. 이 기간 동안 투자자의 중심이 단기 성향의 개인에서 장기 투자를 지향하는 외국인으로 바뀌면서 배당이라는 주주환원 정책이 강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