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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당의 밥상 vs 지옥의 밥상
옛날 어느 마을에 자기가 가진 것을 나눌 줄 모르는 욕심쟁이 부자가 살고 있었다. 보다 못한 하늘에서는 저승사자를 내려 보내 부자에게 지옥과 천당을 구경시켜 주었다. 부자가 지옥에서 본 사람들은 식탁 위엔 맛있는 음식이 푸짐하게 쌓여 있었는데도 모두들 삐쩍 마르고 눈이 움푹 들어갔다.
지옥 사람들은 사람 키보다 훨씬 더 긴 젓가락으로 음식을 먹는데 앞 다투어 서로 먼저 먹으려는 바람에 한입도 먹지 못했다.
한편 천당 사람들도 지옥 사람들과 같은 젓가락을 쓰고 있었지만, 다른 점은 서로 상대방을 먹여 주는 것이었다. 저승 여행이 끝났을 때 부자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다.
존 버니언의 『천로역정』이란 소설을 보면 지옥엔 놀랍게도 맛있는 음식이 가득하다. 하지만 젓가락이 팔 길이보다 길다. 지옥사람들은 긴 젓가락으로 음식을 자기 입에 가져가려고 바둥댄다. 그러다 눈앞의 음식을 두고, 고통 속에 굶는다.
천당의 음식과 젓가락은 지옥과 똑같다. 그런데 천당사람들은 긴 젓가락으로 음식을 떠 마주 앉은 사람의 입에 넣어 준다.
똑같은 밥상, 똑같은 젓가락인데 지옥과 천당 사람들은 왜 다른 모습을 보여줄까? 나 혼자만 잘 먹고 잘 살려고 하면 너도 죽고 나도 죽고, 이웃을 생각하며 더불어 살면 나도 살고 이웃도 산다!! 그게 그리 어려운 문제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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