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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주례호프만

주례 승낙의 전제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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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의 우리나라 출생률을 보게 되면 "06년 쌍춘년" "07년 황금돼지해" "10년 백호해" "12년 흑룡해"  같은 해는 '좋은 아기가 태어나는 해'라고 해서 모처럼 출산붐이  일어났다.  특히 200년 만에 찾아온다는 쌍춘년에는 이 해에 결혼하면 백년해로 한다는 입소문까지 나서 예식장이 박 터졌다. 하지만 작년 "검은 뱀띠해"에는 띠 영향력이 전혀 없어 출산율이 뚝 떨어지고 신생아 수도 급감했다.

 

여성 1명이 평생 가임 기간 중에 낳을 수 있는 평균 자녀 수인 합계출산율 추정치는 1.19명밖에 되지 않는다. 이런 식으로 가면 2018년부터는 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하고 2050년에는 지금보다 641만명이나 인구가 줄어들고, 한국인 10명 중 4명은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해 세계 최고 수준에 달할 정도로 저출산고령화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 이르게 된다.

 

이 같은 현상을 보다 못한 고위 공무원을 지낸 선배 한 분은  주례를 부탁할 때 전제조건이 아이 3명이상은 낳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한다.

그냥 웃어 넘길 일이 아니다. 그만큼 상황이 심각하다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나도 주례 승락의 전제조건으로 이것을 내 걸어 볼까?

진지하게 생각해봐야겠다!

 

2014년 4월 7일

결혼 주례 봉사자 호프만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