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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좋은 시

붕어빵-홍석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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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붕어빵

 

홍석영

 

 

이우는 달 울음이

하얗게 부서지는 밤이면

하늘에서 밀반죽이 내려앉는다.

 

과거로 가는 길목에

절룩거리던 시간들을 단단히 동여매고

끌어당겨 밤을 밝힌다.

 

비릿 내는 매연에 쾌쾌히 묻히고

벌겋게 흐르던 눈물은 팥소가 되어

가슴을 적셔도 벼랑 같은 어두운 시간을 엄습한다.

 

거친 손끝에서 그리움을 담아

추억을 어루만져 붕어빵을 굽는다.

 

 

 

 

거친 손끝에서 그리움을 담아

추억을 어루만져 붕어빵을 굽는다.

.....

 

행복은 돈이 되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