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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는 30년 더 일할 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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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는 30년 더 일할 일터

 

 

대구 사는 맞벌이 부부 박원범(56)·류경자(53)씨는 요즘 주말이면 경북 성주군으로 달려간다. 지난해 구입한 6600( 2000) 밭에서 대추나무 기르는 실습을 하기 위해서다. 남편은 정년을 6, 아내는 8년 남긴 지난해부터 이런 주말을 보내고 있다. “힘 있을 때 더 늦기 전에 제2의 인생을 설계하자”고 의기투합했다. 농민사관학교와 농업기술센터에 등록해 교육도 받았다. 박씨는 “짬을 내 농사일을 배우는 게 쉽지 않지만 귀농할 때 시행착오를 줄이려면 제대로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경북 봉화군 명호면 비나리마을은 70가구 중 20가구가 귀농인이다. 대부분 40~50대로 기업체 등에서 일하다 귀농했다. 마을 주민과 함께 협동조합을 만들고 대도시와 직거래를 시작하는 등 마을에 변화를 일으켰다. 여기엔 일부 귀농인이 기업에서 익힌 판매기법 등이 뒷받침됐다. 컴퓨터업체에서 일하다 지난해 이 마을에 온 이세호(43)씨는 “직장에서 10년 더 지내느니 앞으로 적어도 30년은 일할 수 있는 농부가 되는 게 낫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퇴직 후에도 한참 더 일해야 하는 ‘반퇴(半退)’ 시대를 맞아 귀농·귀촌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퇴직 후 귀농’에서 ‘퇴직 전 귀농’으로다. 예전엔 60세 가까운 은퇴자들이 귀농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던 반면 최근엔 정년이 한참 남은 40~50대가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이들은 직장생활을 하면서 틈틈이 귀농·귀촌을 준비하다 ‘때가 됐다’ 싶으면 정년을 기다리지 않고 귀농을 실행에 옮겨 ‘조퇴(早退) 귀농자’라고도 불린다. 반퇴 시대의 대안인 귀농을 위해 직장에서 일찌감치 물러난다는 의미다.

 이런 흐름 때문에 귀농자의 다수를 4050이 차지하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귀농 가구주 중 50대가 39.6%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22.4%로 뒤를 이었다. 10명 중 6명 이상(62.0%) 405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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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들은 무작정 귀농을 하지 않는다. 귀농을 위한 사전 준비기간이 길다. 농정연구센터가 올 초 귀농·귀촌자 7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평균 준비기간이 18.4개월이었다. 대체로 회사에 다니거나 자영업을 하면서 주말 등 휴일과 저녁시간을 이용해 교육과 상담을 받고 여러 시·군의 지원조건 등을 꼼꼼히 비교 분석하며 귀농·귀촌에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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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상헌 천안연암대 교수는 “4050세대 조퇴 귀농자들은 기업에서 쌓은 노하우를 농업에 접목시켜 농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인재”라며 “이들을 활용해 농업을 한 차원 발전시키는 방안까지 고려하는 귀농·귀촌 종합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렇다. 농심이 본심이다. 귀농을 하든 하지 않든 농사일을 하는 것은 인간의 본심이다. 나이들면서는 건강이 제일이다. 건강을 지키려면 일주일에 최소한 이틀 이상은 맑은 공기를 마셔야 한다. 나이들면서는 5도 2촌, 4도 3촌, 3도 4촌...점점 맑은 공기를 마시는 시간을 늘려야 한다. 그것이 행복한 노후의 비결이다! 명심하자!!  (2015.5.28 중앙일보를 읽고 느낀 소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