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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재테크/호프만칼럼

건강에 좋은 웃음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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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좋은 웃음요법

 

 

우리나라 사람은 웃음에 인색한 편이다. 웃음이 잘 나지 않으면 억지로 웃어 보라. 기분이 조금 나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또 미국 US샌프란시스코 폴 에크먼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사람은 특정 감정 표현을 흉내낼 경우 몸도 그에 맞는 생리적 작용이 생긴다. 일부러 웃더라도 건강에 도움이 된다. 거울을 보면서 웃는 게 도움이 된다. 자신이 웃는 얼굴을 계속 보게 되면 웃는 것에 익숙해지고 웃는 습관을 들일 수 있다.

웃음이 임신 성공률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스라엘 아사프 하로페 병원 연구팀은 시험관 시술을 받은 불임 여성 186명을 대상으로 임신 성공률을 조사했다. 대상 여성을 두 그룹으로 나눈 뒤 배아를 자궁에 이식한 직후부터 한 그룹에는 웃음치료를 제공하고 다른 그룹에는 웃음치료를 제공하지 않았다. 그 결과 웃음치료를 받지 않은 불임 여성의 임신 성공률은 19.3%에 불과했고, 웃음치료를 받은 여성은 35.5%에 달했다
.

 

 

 


실컷 울고 나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심장병 발병 위험도 준다. 미국 미네소타주 램지 재단 알츠하이머 치료연구센터 빌 프레이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평소 마음껏 울면 뇌와 근육에 산소 공급이 증가하고, 혈압이 일시적으로 낮아져 심장병 위험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

통증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일본에서 류머티즘학과를 만든 요시노 신이치 교수가 류머티즘 환자 20명에게 눈물치료를 한 결과, 류머티즘 통증을 유발하는 물질인 인터루킨6(interleukin 6)의 수치가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웃음과 눈물이 가져오는 효과는 비슷하다. 각각 심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정도에 있어서는 조금 다르다. 웃음이 파도라면 눈물은 해일에 비유된다. 이병욱 원장은 “웃음과 눈물 모두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효과가 있지만 눈물이 한번에 쏟아내는 측면이 있어 파장이 크고 강하다”고 말했다. 웃음이 가랑비라면 눈물은 소낙비라는 얘기다.

그러면 어떻게 웃고 울어야 할까. 웃음은 되도록 자주 웃되 눈물은 가끔 흘리는 것이 좋다. 일상생활의 자잘한 짜증과 순간적 분노, 스트레스는 자주 웃어 풀어주는 것이 낫다. 감정에 휩싸여 넘길 수 있는 사소한 문제를 오히려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웃음은 ‘큰 문제가 아니다’라고 넘겨버리는 데 도움이 된다.

대신 웃음으로도 풀리지 않거나 분명한 계기나 사건, 깊은 상처와 충격은 일단 눈물로 푸는 것이 효과적이다. 감정이 가는 대로 하는 것이 최선이다. 눈물이 날 것 같으면 참지 말고 울어야 한다. 무너지지 않으려는 노력이 스트레스로 작용한다. 이때는 훌훌 털어버리는 심정으로 눈물을 택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크게 울어 마음의 짐을 덜어내야 비로소 웃을 수 있다.

 

 

웃는 것은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다. 일상생활, 대화 속에서 얼마든지 가능하다. 권위의식은 웃음을 메마르게 한다. 웃지 못하는 가장 큰 원인이다. 웃음이 헤프면 남들이 우습게 볼 수 있다고 생각해서다. 결국은 남들 시선이 두렵고, 체면이 깎일까 감정을 억제하는 것이다. 감정을 억압하는 것은 정신건강과 신체건강에 모두 안 좋다.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러려면 주위를 신경쓰지 않는 용기가 필요하다.

웃음은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고 정기적으로 웃는 시간을 갖는 게 좋다. 재미있게 보고 웃는 코미디 프로그램,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토크쇼 등을 정해두고 챙겨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비판적인 생각을 버리고 머리를 비운 채 봐야 잘 웃을 수 있다. 그리고 웃음에는 전염성과 확산 효과가 있다. 따라서 프로그램을 볼 때는 혼자보다 가족 등 주위 사람과 함께 봐야 웃기에 더 편하다.

의외로 길게 웃기란 어렵다. 일상생활에서 웃는 것은 길어야 5초를 넘기기 힘들다. 10초 동안 크게 웃어야 호흡계통·복부·흉부·얼굴 근육뿐 아니라 신경계통까지 모든 기관을 활성화할 수 있다. 이때는 박수를 치고 몸짓을 크게 하면서 웃는 것이 좋다. 그래야 엔도르핀 등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 분비가 더 촉진된다.

 웃음은 거강을 지켜주는 마음의 조깅,

질병을 막아주는 방탄조끼다!

(2015.3.30 중앙일보 '건강한 당신'을 읽고 느낀 소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