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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 감상

 

 3월의 나무

3월의 나무여
생각하는 나무여
잎이 돋아도 기쁘지만은 않네
겨울을 나고도
싹이 트지 못하는 씨앗을 위해

꽃이 피면 더 아린 가지들아
함께 걸어 온 저 길마다
봄바람 불어도 행복하지만은 않네
진실 하나 믿으며
흙이 되고 거름이 된 갈잎을 위해

3월의 나무여
기도하는 나무여
바람 먹고 물 마시고 햇살로 자라
천년을 산에서 살리니
보아라 저 산 푸른 잎, 그대들의 소망
(이채·시인)


Posted by 호롱불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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