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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1차전 키플레이어는?
PO 1차전 키플레이어는?
VS
LG 오지환과 넥센 서건창이 플레이오프(PO) ‘키플레이어’로 격돌한다. ‘PO 키 플레이어는 누가 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LG 양상문 감독은 유격수 오지환을 콕 집어 이야기했고 넥센 염경엽 감독은 27명 엔트리 전원을 제시했다.
양 감독은 준PO 미디어데이에서는 외국인타자 트래비스 스나이더의 부활을 예고했는데, 준PO에서 맹활약하며 양 감독의 혜안을 증명했다. 스나이더는 정규시즌에서는 37경기에 나와 타율 0.210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준PO에서는 4경기에서 타율 0.467에 1홈런 3타점의 고감도 방망이를 휘두르며 미운오리에서 백조로 거듭났다.
염 감독은 한 명의 키플레이어를 지목하지 않았다. 염 감독은 “제일 중요한건 한 명의 선수보다 27명이 자기 역할을 다 해주길 바란다. 그래야 우리가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고 빨리 3승을 거둘 수 있다. 1명을 뽑기 보다는 27명의 개개인에게 모두 기대를 건다”라고 밝혔다.
이에 넥센 주장 이택근이 감독 대신 키플레이어 한 명을 꼽았다. 그는 “우리의 키는 서건창이 쥐고 있다”며 톱타자를 지명했다. 이어 “서건창이 누상에 나가면 작전이 다양해진다. 서건창이 발이 빨라 공격루트가 많아진다. 득점도 많아진다”고 설명했다. 서건창은 정규시즌에서 국내프로야구 최초로 200안타(201안타)를 넘어서는 대기록을 세웠다. 그는 타율 0.370에 7홈런 67타점 135득점 48도루를 기록하며 전천후 공격수의 면모를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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