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륙횡단 여행기(7-1)
(이것은 회사원으로서 미국 근무 중인
김승길님의 미국 대륙횡단 여행기이다)
오늘은 벌써 집을 떠나온지 일주일 째
만 7일이 되는 날이다
이제 돌아갈 수도 없는 집이지만...
모든 나의 짐은 이 차안에 있다
차가 집인 셈이다
그동안 아침시간이 부족하였지만
오늘은 느긋하다
하루 종일 시카고에 있을 예정이다
시카고는 인구 270만명으로
미 중부 최대의 도시이자
미국의 세 번째 큰 도시이다
주변 위성도시를 합하면
인구가 950여만 명이라고 한다
오대호와 미시시피 강을 이어주는
육로 수송지로 발전하면서
19세기 중반부터 빠르게 성장한 시카고는
1837년 시로 승격되었으며
시카고는 경제, 무역, 산업, 과학,
통신, 교통의 국제적인 중심지이다
시카고에서는 두가지만 보기로 하였다
그 하나가 밀레니엄 공원이며
다른 하나는 크루즈 투어이다
네비게이션으로 밀레니엄 공원을 치고
네비게이션을 따라가니 계속 유료도로가 나온다
잔돈을 많이 준비하였길래 망정이지
세 번이나 유료도로를 거쳐
마침내 도착한 밀레니엄 공원
도착하고 보니 주변이 뭔가 이상하다...??
알고보니 아뿔사 같은 이름을 가진 전혀 다른
작은 어린이 공원이었다.
이런 된장!
다시 세팅하여 도착하니 벌써 10시...
밀레니엄 공원 주차장 찾기가 매우 어려웠다
알고보니 공원 지하가 다 주차장인 것을...
어렵사리 공원에 도착하니
큰 사람 얼굴모양의 형상이
눈에 들어온다
그 옆에는 건물에 사람형상을 한
분수대가 멋지게 우리를 반긴다
밀레니엄 공원에 있는 크라운 분수이다
이 곳에서는 1,000명의 사람들 얼굴을 표시하는
비디오 화면을 두 개의 거대한
설치물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스크린에 비추어지는 얼굴은
입술로 부터 물을 내뿜는
표정으로 약 5분씩 다른 얼굴로 바뀐다.
주변에 할머니들도 신기한 듯 쳐다본다.
밀레이넘 공원(Millenium park)의 다른 곳을 돌아보니
커다란 땅콩모양의 유리거울이 눈에 들어온다
"더 빈(The Bean)"으로 불리어지는
클라우드 게이트를 비롯하여
시카고에서 관광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명소라고...
아내와 나는 마치 어린애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기념 사진촬영을 하였다.
또한 공원 안에 야외 음악당 및 자연식물원이 있어
도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것 같았다
도시가 참 깨끗하고 평화로운 느낌이다!
......................
(이 사진은 2013년 7월 필자가 시카고
밀레니엄 파크에서 찍은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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