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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전어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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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전어 소식

 

 

 

 

‘가을 전어’의 몸값이 부쩍 높아졌다. ()을 생각하지 않고 살 정도로 맛있다는 ‘전어(錢魚)’가 제철을 맞아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다. ‘봄 도다리, 가을 전어’ ‘가을 전어 머리에는 깨가 서 말’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전어는 예로부터 가을의 별미로 꼽힌다. 해양수산부의 수산정보포털(fips.go.kr)에 따르면 16~26일 전어의 산지 평균가격은 ㎏당 17049원이다. 지난해(12524)보다 약 40% 올랐다.

 

전어 어획량이 급감해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는 소식이다. 어획량 급감의 가장 큰 원인은 날씨다. 지난달 말 전어 산지인 남해안에 집중호우가 쏟아졌고 이달에는 태풍까지 덮쳤다. 경남 하동·삼천포·진해 등지에는 적조마저 발생했다. 불법 어업에 대한 단속도 예년보다 강화됐다.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갔던 며느리가 돌아온다.’는 속담이 있다. 구운 전어의 냄새는 도저히 그냥 지나치지 못할 만큼 입맛을 돋운다. 그 때문에 전어 굽는 냄새를 풍겨 전어처럼 맛이 나는 옛 시댁을 생각나게 해 토라졌던 며느리를 다시 돌아오게 한다는 뜻이다. 며느리의 마음을 돌릴 수 있게 하는 강력한 유인책으로 전어 굽는 냄새를 쓴 것이다....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전어 굽는 냄새도 깊어가고 있다.....아~ 가을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