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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스버디스(Palos Verdes)

 

우정의 종각

 

 

 팔로스버디스(Palos Verdes)-2014.9.9

 

 

팔로스버디스 포인트 퍼민(Point Fermin)은 샌패드로에서 가장 처음 세워진 등대이자 우아한 빅토리안 건축양식을 자랑한다. 비교적 많은 이들에게 알려진 대중적인 장소는 아니지만, 로컬 사진작가나 화가 등 예술적인 배경을 추구하는 이들에겐 숨겨진 명소로 알려져 있다.

 

 팔로스버디스(Palos Verdes)-2014.9.9

 

포인트퍼민을 찾아가는 길은 110번 프리웨이 사우스 방향으로 끝까지 달려간 뒤, 도로가 끝나는 지점에서 연결되는 가피(gaffey) 스트리트를 따라 약 3마일 10분 정도를 내려가면 된다. 도로가 끝나는 지점에서포인트 퍼민 공원을 만나게 되는데, 이곳에 차를 세우고 공원안으로 들어가면 등대를 만날 수 있다.

 

 팔로스버디스(Palos Verdes)-2014.9.9

 

포인트 퍼민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둥근 기둥을 지닌 등대가 아니다. 겉으로 볼 땐 너무나 예쁜 집 한 채가 눈길을 끄는데, 여기에 등대라고 써있지 않았다면 그냥 지나쳤을지도 모른다. 포인트퍼민은 1874년 디자이너 폴 J펠츠에 의해 세워졌다. 그는 국회도서관 등을 디자인한 경력을 지니고 있다. 포인트퍼민은 샌패드로항의 불빛을 밝히는 주요한 임무를 담당했지만, 1940년대 초에 등대의 구실을 하지 못하고, 렌즈가 제거됐다.

 

 

 팔로스버디스(Palos Verdes)-2014.9.9

 

이후 1972년 방치되어 왔던 등대를 다시 복구하고자 하는 노력들이 있었고, 1974년에 복제된 렌즈를 가져다 놓고 갤러리를 만들면서 일종의 역사 박물관으로 남게 된다. 같은 해 이 건물은 내셔널히스토릭장소로 등록되었고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30피트의 높이를 지닌 포인트퍼민은 등대 박물관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그곳에는 등대가 살아온 역사를 한눈에 정리해놓은 자료들이 있다. 갤러리를 두루 살펴보는 것도 좋지만, 포인트퍼민 주변을 걸으면서 경관을 느끼는 것이 묘미다. 지도상으로 보면 등대가 자리한 공원은 샌패드로 항구 끝자락으로, 사방으로 태평양을 바라볼 수 있는 절묘한 위치가 돋보인다.

 

실제로 등대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LA지역 그 어떤 곳에서도 느낄 수 없는 독특한 경치를 선사한다. 왼쪽으로는 롱비치항의 역동적인 모습이 펼쳐지고, 오른쪽으로는 팔로스버디스의 아름다운 집들과 절벽 등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 정면으로는, 날씨가 맑은날에 카탈리나 섬까지 보여질 만큼 이곳의 전망은 탁월하다.

 

 팔로스버디스(Palos Verdes)-2014.9.9

 

또한 등대 주변으로 산책로가 나있고, 피크닉을 위한 테이블과 편의시설 등이 있다 보니 가족단위로 이곳을 찾는 이들이 많아 보인다. 조금만 시간을 더 내본다면 등대 주변으로 볼 것들이 많다. 등대가 자리한 포인트퍼민공원 뒤쪽에는 엘젤레스게이트공원이 자리해있다. 공원의 정상에는우정의 종이라는 종각이 자리해 있다. 우정의 종은 한미수교 200주년을 기념하는 해인 지난 1974, 한국정부가 미국에 기증한 자랑스러운 산물이다. 한국식 단청과 문양으로 채색된 종각에는 양국간 평화를 기리는 여러 상징들이 표현되어있다. 현재 우정의 종은 여러 차례 보수공사를 거쳐 올해 말 새롭게 문을 열 예정이다.

 

 팔로스버디스(Palos Verdes)-2014.9.9

 

우정의 종각에서 바라본 추석 보름전야

그리고 유리교회...

마침 결혼식 중이었다

 

 팔로스버디스(Palos Verdes)-2014.9.9

 

 

우정의 종각에서 바라본 추석 보름전야

그리고 유리교회...

마침 결혼식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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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는 주제와 목적도 있어야 한다.

주제가 없는 여행은 방황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주제와 목적이 있는 여행을 할 때

열린 마음으로 만나는 것들을 통해

비로소 여행의 기쁨과 지혜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우리의 인생도 일종의 여행과 같다.

출발점이 있으면 종착점도 있다

인생도 여행도 가끔 휴식과 재충전이 필요하다

 

지금 당신은 어떤 여행자의 모습으로

인생길을 걷고 있는가?

(호프만 지음,

행복은 돈이 되는 것일까?

p.189)

 

[사진 제공]

LA에서 생활하고 있는

명품 사진작가

김승길님

 

 

 

 

Posted by 호롱불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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