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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좋은 시

오월-하청호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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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월

장미꽃 봉오리
그 봉오리에
해님은 쉼 없이
햇살을 부어넣고 있다

하루
이틀
햇살의 무게에 못 이겨
장미꽃 활짝 벌어졌다

장미꽃 속에서
차르르
차르르
쏟아져 내리는
빛구슬, 구슬
(
하청호·시인, 1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