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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좋은 시

봄-최종진 신부 시인 (좋은 시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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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우리들의 봄은
산을 넘고 들을 지나
아프게 아프게 온다고 했으니
먼 산을 바라보며 참을 일이다.
가슴에 단단한 보석 하나 키우면서
이슬 맺힌 눈으로 빛날 일이다.
(
최종진·신부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