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일기-2014.3.30
오늘은 황사도 없고 미세먼지도 없다.
주말농장을 개장한지 한 달이 다 되어간다.
4월도 되지 않았는데 날씨가 벌써 초여름 처럼 후끈해지면서
주말농장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올해는 면적이 더 넓어져서 더 많은 땀을 흘려야 한다.
그래도 한 주간의 휴식겸 힐링을 하는데는 이 보다 더 좋은 것이 없다.
주말농장에서 땀을 흘리며 막걸리도 한 잔 하는 기쁨이
매 주의 기쁨이요 희망이다.
모진 겨울을 이겨낸 시금치가 푸르싱싱하다.
봄 식탁에 향기를 불어넣는데는 최고다.
상추도 벌써 새싹이 고개를 들며 2주정도 지나면
첫 수확을 기대하게 한다.
매년 첫 번째 수확하는 향기나는 상추와 목살 구이의 궁합은
봄을 맞이하는 이에게 큰 기쁨이자 줄거움이다.
올해는 처음으로 삼채를 심었다.
파냄새, 마늘냄새를 풍기는 삼채는 버릴 것이 하나 없다.
김치에 넣으면 김치를 향기나게 만들고
삼계탕에 넣으면 다른 양념이 필요없다.
요즘 식당이나 애호가들에게 최고의 식품이며
우리 농장의 기대품목이다.
*삼채(Allium Hookeri): 백합과 파속의 여러해살이풀. 미얀마, 부탄 등 히말라야산맥 기슭이 원산지.
해발 1,400미터 이상의 초 고냉지에서 자생하고 있으며, 오래 전부터 인류가 애용해 온 귀중한 식품이다.
유황이 함유되어 있고, 인삼, 마늘, 부추, 파 등을 합친 것 같은 달콤하고 쌉쌉하고 매콤한 맛이 일품인
고품격 야채이다.
2010년경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돼 경남 하동, 전북 고창, 전남 장성 등지에서 재배되기 시작하여
지금은 많은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다.
올해도 주말농장의 기쁨을 이웃과 나누면서
행복하고 멋진 한 해를 이어가야겠다.
행복은 내가 하기 나름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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