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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시감상

 

 언덕

 

박덕규

 

무얼 했니?

원래는 삐죽 솟은 산이었는데

자꾸 미끄러져 내려서

그렇게 나지막해진 거니?

 

무얼 했니?

원래는 아득한 벌판이었는데

점점 쌓이기만 해서

그렇게 웅크리게 된 거니?

 

바람은 왜

여기 와서 기웃거리니?

너와 나는 오늘밤

뜬눈으로 보내야 하는 거니?

 

 

바람은 왜

여기 와서 기웃거리니?

너와 나는 오늘밤

뜬눈으로 보내야 하는 거니?

............

 

행복은 돈이 되는 것일까?

 

 

 

Posted by 호롱불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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