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월 시인 좋은 시 감상 썸네일형 리스트형 봄의 길목에서 -최수월 시인 (좋은 시 감상) 봄의 길목에서 봄을 부르는 빗방울 소리에 저만치 봄이 왔을까 실개천 얼음장 밑으로 졸졸 흐르는 봄의 속삭임에 꽁꽁 동여맨 가슴 풀리고, 긴 잠에서 깨어난 마른 가지들이 기지개를 켜네. 새봄 속으로 초대하기 위해 봄의 요정들이 쉴 새 없이 꼼지락 꼼지락거리고, 양지바른 언덕 꽃망울 살포시 터트린 어여쁜 봄빛이 풋풋한 봄마중 어서 가자 손짓하네. (최수월·시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