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32년간 일본 초장기 베스트셀러

 

계노록(戒老錄)

 

소노 아야코 曾野綾子 そのあやこ

 

 

 

 

 

1931 9 17일 도쿄 출생이다. 소설가이며 세이신 여자대학을 졸업했다. 1954 '멀리서 온 손님'이 아쿠타가와 상 후보가 되어 문단에 데뷔했다. 대표작으로 '누구를 위하여 사랑하는가', '나는 이렇게 나이들고 싶다 - 소노 아야코의 계로록', '행복하게 나이드는 비결 - 소노 아야코의 중년 이후', '사람으로부터 편안해지는 법 - 소노 아야코의 경우록', '긍정적으로 사는 즐거움', '세상의 그늘에서 행복을 보다', '왜 지구촌 곳곳을 돕는가', '오늘을 감사하며', '성 바오로와의 만남', '부부 그 신비한 관계', '천상의 푸르름', '녹색의 가르침' 등 다수가 있다.

 

아시아, 아프리카 국제봉사재단 이사, 일본오케스트라연맹 이사, 일본문예가협회 이사, 해외일본인선교사 활동후원회 대표, 일본재단 회장을 역임하였으며 1979년 로마 교황청에서 성십자가 훈장 수상, 1993년 일본 예술원상 은사상 수상, 1995 NHK 방송문화상 수상, 1997년 해외교포선교자활동지원후원회 대표로서 요시카와 에이지 문화상 수상, 1997년 미우리 국제 협력상 수상했고, 2003년 문화 공로자로 선정되었다.

 

 

 

 

1985.8.1 1998.7.27 정우사 역자 이기옥

 

2004.7.14 리수 역자 오경순


 

이 세상에 일단 태어난 사람은 예외없이 누구나 다 ....
예외없이 나이를 먹으면서 노인으로 변해 갑니다
.

산전수전(
山戰水戰)을 다 겪으면서

그렇게 어쩔 수 없이 노인으로

늙어 가긴 하지만 분명한 것은

늙더라도 반듯하고 곱게 늙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나이 들면서 꼭 읽어야 한다는

일본의 소노 아야코 (曾野綾子)여사가 저술한

유명한 "계노록(戒老錄)"이라는 책에서 몇

구절을 소개해 봅니다 .

 

"계노록(戒老錄)"에서

 

○ 노인이라는 것은 지위도 자격도 아니다.

○ 가족끼리라면 아무 말이나 해도 좋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

○ 한가하게 남의 생활에 참견하지 말 것 .

 

○ 남이 해주는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

○ 신세타령을 해서 좋을 것은 하나도 없다 .

 

'삐딱한 생각'은 용렬한 행위 - 의식적으로 고칠 것.

○ 무슨 일이든 스스로 해결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

○ 의사가 매정하게 대한다고

서운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

 

○ 일반적으로 자기가 옳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

○ 죽은 뒤의 장례나 묘소에 관한 걱정은 하지 말 것 .

 

○ 늙었다는 이유로 대접받으면

반드시 감사를 표해야 한다 .

○ 남에게 일을 시켰으면 나서지 말고

조용히 지켜봐야 한다 .

○ 손자들이 무시하는 경우를 보더라도

심각하게 여기지 말 것.

 

○ 잘 잊어버리거나 , 다리 힘이 없다는 것을

핑계 삼지 않는다 .

70을 넘긴 나이에는 선거에 출마하거나

교단에 서려고 애쓰지 말 것.

 

○ 새로운 기계가 나오거든 열심히 배우고

익히도록 노력해야 한다 .

○ 입 냄새 , 몸 냄새를 조심하여 향수를 종종 써야 한다 .

○ 화초만 가꾸지 말고 머리를 쓰는 일도 해야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

 

○ 자기가 사용하던 물건들을 버리는

습관을 몸에 붙여야 한다 .

○ 자신의 옛 이야기는 대충 대충 끝내도록 한다.

○ 스스로 돌볼 수 없는 동물은 기르지 않는다.

 

○ 러시아워의 혼잡한 시간대에는 이동하지 않는다.

○ 신변소품은 늘 새로운 것으로 교체하고

낡은 것은 버릴 것.

○ 가까운 친구가 죽더라도 태연할 것.

○ 늙어가는 과정을 자연스레 받아들이고

최후를 자연에 맡긴다.

 

 

 

 

잘 늙기 참 어렵죠

 

얼마 전 책 목록에서 김홍신의인생사용 설명서라는 제목을 보고, 금방 부러움에 빠졌다. ‘인생사용 설명서라니, 딱딱한 듯하지만 선명하게 들어오는 제목이었기 때문이다. 인생이란 무엇일까. 난 사십을 살았는데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게 인생인데, 그 사용설명서가 있다면 그래도 더 선명해 보 일듯 해서다. 작가인 김홍신은인간시장의 작가에서 국회의원으로, 다시 대학교수로의 순차적인 변모를 했다. 그의 삶이야말로 시쳇말로 가장 잘 사용한 인생이라는 것 같았기에 그런 생각이 든 것 같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목표조차 설정하지 못하고 타율에 이끌리는 삶을 산다. 또 목표를 잡았다고 할지라도 꿈을 이루기 쉽지 않다. 또 자신이 생각한 목표를 이룬 다음에는 그 자리에 끌려 다니다가 결국 괴물 같은 존재가 돼 인생을 헛사는 사람을 수도 없이 보는 게 인생이다. 그런 점에서 김홍신의 변신은 상당히 자연스러웠고, 순차를 잘 탄 셈이니 그가 제시하는 인생사용 설명서는 쓸 만하지 않을까 싶다. 물론 김홍신의 인생에 대한 평가는 예외로 두니 이 점일랑 시비하지 마시기 바란다.

 

그런 생각을 하고 서점에서인생사용 설명서를 뒤져보다가 그냥 돌아왔는데, 어느새 내 손에 소노 아야코의 계노록(戒老錄)나는 이렇게 나이 들고 싶다’(리수 간)가 들렸다. 아는 사람들은 알지만 소노 아야코는 일본에서 활동하는 대표적인 구호 활동가이다. 우리나라에도 출간된왜 지구촌 곳곳을 돕는 가를 보면 알 수 있지만 그녀는 NGO 감사관으로 활동하며 40년 간 100여 국을 다녔다.

 

다닌 시간이나 나라의 숫자가 말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구호활동가로 그녀의 내공은 상당한 수준이다. 그녀는 빈곤의 현장을 보면서 그들을 빈곤으로 내모는 사회구조는 물론이고 구호물자까지도 가로채는 구호 현장을 보여주기도 한다. 또 역으로는 기아를 모른 채 낭비를 일삼는 우리의정신적 빈곤을 질타하고 있기도 하다.

 

그런 그녀가늙어갈 때 경계할 것에 대한 기록인 계노록(戒老錄)을 쓴다는 것은 어울리면서도 왠지 허허하다. 다만 베스트셀러 작가라는 자신의 위치에 안주하고 않고, 자신의 손길이 필요한 극한의 현장을 40년간이나 다녔다는 것만으로 그녀는 충분히 경외감을 준다. 때문에 그녀가 쓴계노록은 어쭙잖은 수상록에 비길 것이 아니다.

 

그런데 이 책이 처음 발표된 것은 1972년으로 책에서도 나와 있듯이 그녀 나이가 41살 때였다(저자의 나이가 41세 때인 1972년에 출간된 이후 51세와 65세 때 재출간될 정도로 세대가 바뀌어도 공감할 수 있는 인생에 대한 근본적인 고뇌와 공감을 이끌어낸다).

 

그 당시에 일본 여성의 평균수명은 80살이 된다. 인생의 절반을 산 그녀가 계노록을 쓴 이유는 무엇일까. 서문에서 밝히고 있듯이 잘 늙는 것에 대한 스스로의 정리이면서 거추장스러운, 혹은 구차해지는 것에 대한 스스로의 경계로 보인다. 그녀는 초판 당시에 서문을 썼지만 82년과 96(65)에도 다시 서문을 섰다.

사실 마흔 한 살에 노인이 되는 방법을 썼으니 조심스럽다. 그래서 몇 차례 그 점을 이해해 달라고 썼다.

 

책의 내부는 노인이 되면서 경계할 것들을 중심으로 채워져 있다. 가장 주요한 것은 노인이 됐다고 해서 타인이 공경해 주길 바라지 말라는 것이다. 이런 것은 사회는 물론이고 가족에게도 마찬가지다. 노인이라 해도 독립적인 생활 자세를 갖고 부지런히 자신의 신체를 써야 한다고 주지하고 있다. 손자들을 돌보아줄 것, 그러나 공치사는 하지 않을 것처럼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기 보다는 봉사적인 삶의 태도를 지키라고 썼다. 또 노인이 되기 전 노년을 준비하는 자세도 하나하나씩 적고 있으며 죽음을 맞이하는 자세나 방법 등도 적고 있다.

 

사실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내 곁에 있는 어르신들을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내 어머니나 장모님이나 흐트러짐 없이 항상 자식들을 위하는 삶을 살고, 아직은 자식에게 베푸는 것이 많은 분들이다. 자식 덕 보고 싶은 마음이 없을 리 만무하겠지만 스스로를 지키고 오히려 뭔가를 해주시고자 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자식들로서는 불편하면서도 고마울 따름이다.

 

사실 나 역시 실생활에서 노인들을 만나게 되면 작은 것이라도 배려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러나 이런 배려가 무색한 경우들을 수없이 많이 당하게 된다. 그런데 소노 아야코도 책에서 기술하지만 몇 십 년만 지나면 노인인구가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날이 가능한 게 우리의 현실이다. 머잖아 노인들의 생활법이 곧바로 세상 사람으로 살아가는 생활법과 동격이 될 수 있는 것도 우리의 현실이다.

이 책은 노인이 읽으라는 듯큰글씨를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노인들 가운데 이런 책을 읽을 분들이 얼마나 될지 싶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중년이 되어가는 이들이 곰곰이 읽어야 할 책으로 보인다.

완의 책여행]소노 아야코의나는 이렇게 나이들고 싶다’  (출처: 조창완 알자여행 대표 2009. 9. 9 미디어스)

 

 

 

 

Posted by 호롱불촌장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