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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좋은 시

11월 안부-최원정(11월의 시 명시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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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만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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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번째 올리는 글

경축~

에헤라디야~

 

 

 명시감상

가을의 시

11월의 시

 

11월 안부

 

최원정 시인(1958~)

 

황금빛 은행잎이

거리를 뒤덮고

지난 추억도 갈피마다

켜켜이 내려앉아

지나는 이의 발길에

일없이 툭툭 채이는 걸

너도 보았거든

아무리 바쁘더라도

소식 넣어

맑은 이슬 한 잔 하자

 

더 추워지기 전에

김장 끝내고 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