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사성 무명스님 썸네일형 리스트형 맹사성과 무명스님, "고개를 숙이면 부딪히는 법이 없습니다!” 맹사성과 무명스님 "고개를 숙이면 부딪히는 법이 없습니다!” 고려 말 조선 초에 청백리로 유명했던 명상(名相) 맹사성(孟思誠)의 생가는 아산 수철리에 있습니다. 열아홉의 어린 나이에 장원 급제를 하여 스무 살에 경기도 파주 군수가 된 맹사성은 자만심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는 무명 선사를 찾아가 물었습니다. “스님이 생각하기에 이 고을을 다스리는 사람으로 제가 최고로 삼아야 할 좌우명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러자 무명 선사가 대답하였습니다. “그건 어렵지 않습니다. 나쁜 일을 하지 말고 착한 일을 많이 베푸시면 됩니다”. 무슨 거창한 말을 기대했던 맹사성은 실망의 눈빛으로 “그런 건 삼척 동자도 다 아는 이치인데 먼 길을 온 제게 해 줄 말이 고작 그것뿐입니까?”하고 거만하게 말하며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