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경 시인 썸네일형 리스트형 5월의 아침-윤준경 시인 5월의 아침 모두들 가고 있구나 5월 나뭇잎의 오케스트라를 들으며 초록의 터널을 지나 저마다 한 뭉치의 희망 넘치는 꾸러미 한아름 안고 사과씨 뿌려진 아스팔트 위를 나도 가고 있구나 삶은 이런 것이려니 늘 스치고 지나는 일도 문득 뜨겁게 다가서는 것 어둠의 황량한 거리 초록불 켜지면 저 당당한 어깨 한 치의 오차 없는 발맞춤을 보라 사과씨는 움이 트고 다시 태양은 뜨리니 저려오는 다리 아린 팔뚝도 잊고 5월의 새 아침, 가로수 아래 빛나는 이마 참 아름답구나 (윤준경·시인, 경기도 양주 출생)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