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채영 시인 좋은 시 감상 썸네일형 리스트형 봄바람·3 -양채영 시인 (좋은 시 감상) 봄바람·3 너는 매화꽃 가지에 은은히 숨어 있다 목련꽃에서는 더 환하다 절벽 난간 붉은 진달래꽃 신라적 노인의 헌화가의 간절한 숨소리로 너는 하늘거린다 새소리에도 봄물살에도 허리를 뒤틀며 재잘대고 깔깔댄다 눈을 감아도 너는 내 볼을 부비며 내 가슴을 파고든다 (양채영·시인, 1935-)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