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도어 시 썸네일형 리스트형 자목련 꽃피다-홍신선 (좋은 시 감상) 스크린도어 시 좋은 시 감상 자목련 꽃피다 홍신선 끌려나온 취객 몇 놈 허공에 붕괴된 정신처럼 나자빠져 있다. 봄철도 파장 무렵인데 무엇에 저리 대취했는가. 가끔 우리도 살 갈래갈래 찢기고 생 뼈 튀어나오는 그 외로움에 취할 때 있지. 자목련 꽃피다 홍신선 끌려나온 취객 몇 놈 허공에 붕괴된 정신처럼 나자빠져 있다. 봄철도 파장 무렵인데 무엇에 저리 대취했는가. 가끔 우리도 살 갈래갈래 찢기고 생 뼈 튀어나오는 그 외로움에 취할 때 있지. 더보기 일기예보-이화은 (명시감상) 명시감상 일기예보 이화은 보도블록 한 페이지에 지렁이 한 마리 온몸을 밀어 무언가 쓰고 있다 철자법이 맞지 않아도 똑똑한 사람들 모두 비라고 읽는다 한 획만으로도 충분히 천기를 누설하고 있다 내일은 꿈틀꿈틀 비 오시는 날 비라고 써도 사랑이라고 읽는 사람에게 긴 긴 연애편지나 써야겠다. 일기예보 이화은 보도블록 한 페이지에 지렁이 한 마리 온몸을 밀어 무언가 쓰고 있다 철자법이 맞지 않아도 똑똑한 사람들 모두 비라고 읽는다 한 획만으로도 충분히 천기를 누설하고 있다 내일은 꿈틀꿈틀 비 오시는 날 비라고 써도 사랑이라고 읽는 사람에게 긴 긴 연애편지나 써야겠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