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덕여관 6인의 순정,사랑,예술,인생 이야기
수덕여관 6인의 순정,사랑,예술,인생 이야기 백두대간을 따라 뻗어 내린 태백산맥에서 말을 갈아타고 서해를 향하던 차령산맥이 잠시 쉬어가는 곳에 수덕사가 있고 수덕사 일주문 바로 왼쪽에 곧 쓰러질 것 같은 초가집 한 채가 수덕여관이다. 한때는 이 나라의 내로라하는 시인, 화가, 묵객들이 드나들던 여관은 주인도 객도 떠나가고 곰팡이 냄새 나는 을씨년스러운 모습으로 나그네를 맞이한다. 이제 이 수덕사와 수덕여관에 관련된 세 여자와 세 남자의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세 여자란 김일엽, 나혜석. 박귀옥(이응로 화백의 본부인)이고, 세 남자란 송만공 스님, 이응로 화백. 김태신(일당스님= 김일엽과 일본인사이에 난 사생아)을 말한다. 수덕사 일주문 옆에 있는 초가집 한 채는, 너무나도 유명한 당대에 쌍벽을 이룬 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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