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필균 시인 좋은 시 감상 썸네일형 리스트형 4월이 떠나고 나면 -목필균 시인 (좋은 시 감상) 4월이 떠나고 나면 꽃들아, 4월의 아름다운 꽃들아. 지거라, 한 잎 남김없이 다 지거라, 가슴에 만발했던 시름들 너와 함께 다 떠나버리게 지다보면 다시 피어날 날이 가까이 오고 피다보면 질 날이 더 가까워지는 것 새순 돋아 무성해질 푸르름 네가 간다 한들 설움뿐이겠느냐 4월이 그렇게 떠나고 나면 눈부신 5월이 아카시아 향기로 다가오고 바람에 스러진 네 모습 이른 아침, 맑은 이슬로 피어날 것을 (목필균·시인) 더보기 난 지금 입덧 중 - 입춘 (목필균 시인) 난 지금 입덧 중 - 입춘 하얀 겨울, 치마끈 풀어내고 살그머니 가슴에 작은 꽃씨 하나 품었다. 설 넘긴 해가 슬금슬금 담을 넘자 울컥울컥 치밀어 오르는 역겨움 토해도 토해도 앙금으로 내려앉는 금빛 햇살 매운 바람 속에 꼼지락거리던 꽃눈 하나 눈 비비고 있다. (목필균·시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