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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시감상
아침 지하철
피덕희
가랑비 내리는 아침
연잎 위를 미끄러지는 방울들
투명한 방울들
또독또독 서로를 다독이는
물의 굽소리로
물밑은 어둡지 않아
앉은 듯 선 듯 걱정은
우리에게 미래가 있다는 뜻
헤엄치는 모두에게 달린
부레 같은 것
시간의 물살을 밀며
어깨위로
빗살무늬 하늘이 열리고 있다.
시간의 물살을 밀며
어깨위로
빗살무늬 하늘이 열리고 있다.
..........
아~행복은 돈이 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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