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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시감상
빗물
황범순
지금
차창 밖엔 비가 오구요
난 그속에 갇혀서
차창에 부딪치는
빗물의 아픔을 헤고 있어요
아픔들이
어떻게 부서져 내리는지를
보고 있지요
어디쯤에서
사그러질 상처인가
가늠도 해 보네요
따뜻한
햇빛의 구원이 시급하군요
지금
따뜻한
햇빛의 구원이 시급하군요
지금
....
아~행복은 돈이 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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